삼성전자, ‘5만전자’로 회복···자사주 매입 효과
‘4만전자’까지 내려갔던 삼성전자 주가가 자사주 매입 발표를 계기로 18일 6%대 반등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00원(6.17%) 오른 5만6800원에 상승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전자 지분을 가진 계열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주가가 떨어지자 이사회 차원에서 방어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매입한 자사주 중 3조원 상당의 주식을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3개월간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를 매입한다. 금액으로는 보통주 2조6827억3759만원(주당 5만3500원 기준), 우선주 3172억6245만원(주당 4만5900원 기준)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으로 일시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자사주 매입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가 중장기 주가의 상승 폭을 결정하는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어도 궁극적으로 기술력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11171624001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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