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해 매출 3.5조원 달성 자신… 자사주 수시 매입 검토"

김동욱 기자 2024. 11. 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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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올해 매출 3조5000억원 목표 실현을 자신하며 자사주 수시 매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공시를 통해 2024년, 2025년 매출 목표를 각각 3조5000억원, 5조원으로 제시했다"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4936억원을 기록한 상태로 올해 당사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에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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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에 대차 계약 해지 요청하기도
셀트리온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사진은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올해 매출 3조5000억원 목표 실현을 자신하며 자사주 수시 매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안정한 시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공시를 통해 2024년, 2025년 매출 목표를 각각 3조5000억원, 5조원으로 제시했다"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4936억원을 기록한 상태로 올해 당사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에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세를 고려하면 내년 매출 5조원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곳곳에서 램시마 등 기존 제품과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의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짐펜트라 미국 매출 신장을 위한 기반 작업이 모두 완료된 만큼 실적 향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총 3번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현재 4번째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추가 자사주 매입을 신속히 추진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공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대차 계약 해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셀트리온 주식의 공매도 잔고는 약 3000억원, 대차잔고는 약 1조2680억원 규모에 달한다. 과도한 수준의 대차잔고는 주가가 불안정할 때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게 셀트리온 우려다.

셀트리온은 "당사 주식에 대해 대차 계약을 체결하신 주주들께서는 대차 계약을 해지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대차 계약을 해지해 줌으로써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 기업가치 제고에 직접적으로 기여해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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