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명태균 측 "檢 질문비율, 尹 1 이준석 10. 함성득은 거간꾼“
- 명태균, 건강 상태 많이 안 좋아... 2시간마다 진통제 먹었다
- 檢, 명태균 '선불폰'으로 이준석-함성득과 진술 맞추려 했다고 명확히 해
- 檢, 이준석 전당대회 '1등' PNR 여론조사만 보여줘
- 이준석, 함성득 통해 윤상현에 여론조사 보내라고 카톡 보내
- 이준석-김영선, 왜 명태균 통해 함성득에 연락?
- 이준석, 명태균을 尹부부 의중 파악할 통로로 활용
- 이준석, 명씨와의 친분으로 김영선 전략 공천. 尹은 공천 신경 못 썼을 것
- 21년 6월 중순경, 함성득 호출로 처음 만나. 조은희도 있었다
- 함성득 "주호영, 명태균 때문에 이준석한테 졌다고 거품 물었다더라"
- 함성득, 이준석-명태균 카톡에 항상 등장. 최근까지 연락 주고 받아 김소연>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소연 변호사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지난주 금요일 새벽에 구속됐습니다만 관련 의혹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명태균 씨의 법률대리인이죠. 김소연 변호사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님 나와 계시죠?
☏ 김소연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명태균 씨 다리 통증이 상당히 심하다고 들었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건강 상태는.
☏ 김소연 > 많이 안 좋습니다. 양쪽 무릎에 소위 말하면 철심이라고 하죠. 핀을, 갈고리 모양의 핀을 엄청 큰 거를 양쪽에 박아놔서 내년 4월 정도나 돼야지 이걸 뺄 수가 있대요. 그걸 빼야지 조금 보행도 편하고 그런데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 통증도 너무 심해서 저랑 조사받을 때도 거의 2시간마다 한 번씩 진통제를 먹었거든요. 재활 치료를 계속 매일 받고 있었거든요. 물리치료를. 근데 그것도 못 받고 있어서 많이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 진행자 > 그럼 진통제는 반입이 됐나요?
☏ 김소연 > 진통제 가족들 접견이나 변호인 접견이 오늘 겨우 가능한 상황인데 그것도 변호사님이 오늘 가시거든요. 근데 가족들 같은 경우는 아직 절차가 안 돼가지고 당장 반입은 어려울 것 같은데 아마 변호사님께서 어떻게든 방법을 쓸 거예요.
☏ 진행자 > 그렇군요. 지금 구속적부심 신청할 계획이죠?
☏ 김소연 > 네, 신청하려고 준비 열심히 저희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고요. 알겠습니다. 구속 이후에 나와 있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확인 차 일단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일단 서울중앙지검에 있던 공천개입 의혹 사건하고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 사건도 창원지검으로 보냈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일단 어떻게 알고 계세요? 변호사님은.
☏ 김소연 > 저희가 구속영장실질심사 할 때 PPT를 검사님들이 하셨거든요. 저희도 했고. 근데 맨 뒷부분에 구속의 필요성, 구속 수사를 해야 될 필요성을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말씀하시는데 검사님이 그중에 하나로 이 사건은 국민적 의혹이 일고 있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 그리고 창원산단 국가산단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확대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명확하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 진행자 > 아, 심사 과정에서.
☏ 김소연 > 네, 네. 그래서 아마 검찰청 내부에서도 중앙지검 것을 당겨 와서 아마 할 것을 미리 예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럼 심사 과정에서 지금 여론조사 조작 의혹하고 창원산단 의혹은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했는데 공천개입은 언급을 안 했습니까? 검사가.
☏ 김소연 > 공천개입이라는 것 자체가 조사가 됐어요. 이미.
☏ 진행자 > 그래요.
☏ 김소연 > 정치자금법 위반 핵심이 김영선 의원님 공천이나 또는 지방의원 예비후보자들 공천 관련하여 돈을 수수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거 자체가 공천개입을 뜻하는 거잖아요.
☏ 진행자 > 연결된다. 어차피.
☏ 김소연 > 네, 네. 그 내용은 다 수사가 됐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보도에 따르면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검찰이 명태균 씨가 선불폰을 사용해서 이준석 의원, 그 다음에 함성득 교수 등과 통화를 했다, 이래서 증거 인멸 가능성을 강조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혹시 확인해주실 수 있을까요?
☏ 김소연 > 실제로 저희도 실질심사 때 갑자기 PPT로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거든요. 선불폰을 사용한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이건 피의자 신문 때도 다 조사를 받았어요. 선불폰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지인들께서 주변 지인들께서 10월 21일 날 국감장에 강혜경 씨가 처음 나오니까 그 이전에도 기자님들이 집 앞에서 진치고 있고 매일매일 폭탄 발언 나오고 페이스북에 뭐 쓰고 이러니까 가족들도 힘들고 본인이 한 말이 이만큼이면 정말 과장해서 논란이 계속 되니까 지인 중에 한 명이 핸드폰을 뺏어버렸어요. 국감 당일 날.
☏ 진행자 > 더 이상 통화하지 말라고.
☏ 김소연 > 기자들 전화 좀 받지 마라. 그리고 가족들이랑 어디 갔다 오든지 숨 좀 쉬어라, 그러다 사람 죽겠다 그래가지고 지인 본인 명의로 된 선불폰을 그것도 통화 많이 못하게 하려고 3만 원만 딱 충전을 해서 갖다 주고 핸드폰을 뺏었어요. 근데 딱 3일밖에 못 썼다고 하더라고요. 어디다 통화를 그렇게 많이 했나. 심지어 그 선불폰으로 기자들하고도 또 통화를 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소연 > 그래가지고 굉장히 화가 나 있더라고요. 근데 그거를 조사 과정에서 얘기했는데 실질심사 때 거기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실질심사 때 갑자기 증거인멸의 염려 부분에서 검사님께서 그 내용을 PPT로 띄워놓고 저희는 몰랐는데 그 선불폰으로 이준석 의원하고 함성득 교수와 통화해서 진술을 맞추려고 했다 이렇게 명확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잠깐만요. 바로 그 대목인데요. 어떤 진술을 맞추려고 했다라는 겁니까?
☏ 김소연 > 그걸 모르겠어요. 이준석 의원이나 함성득 교수가 등장하는 포인트들은 되게 많아요. 예를 들면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는 특히 그날 PPT로 띄워놨던 게 21년 5월 16일자 PNR 미래한국연구소 이준석이 갑자기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1등한 그 여론조사를 띄워 놓으셨었거든요.
☏ 진행자 > 검사가.
☏ 김소연 > 네, 네.
☏ 진행자 > 왜 그걸 띄웠습니까?
☏ 김소연 > 그게 미래한국연구소하고 PNR이 했던 거고 갑자기 압도적으로 1등을 하게 되는 첫 번째 여론조사였어요.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그게 조작된 여론조사, 검사는 이렇게 의심하고 있는 겁니까?
☏ 김소연 > 그런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 확대하겠다고 하셨는데 그럴 만한 케이스로 PPT로 띄운 건 딱 그거밖에 없었어요. 나머지는 여론조사에 대해서 수치나 이런 것들 나온 게 예를 들면 김영선 의원님한테 이기는 여론조사 갖고 와라, 그것도 다 이준석 의원 거거든요. 카카오톡. 그래서 수치 갖다 주면 이준석 의원이 이거 말고 자체 조사 갖고 와라 그래요. 그럼 또 자체 조사를 3일 만에 또 해서 수치를 보고합니다. 그럼 그것을 함성득 교수한테 보내가지고 윤상현한테 보내라고 해라. 나는 사무총장한테 얘기해서 전략공천 얘기하겠다, 이런 정확한 워딩이 나와 있는 카카오톡이 나오거든요.
☏ 진행자 > 잠깐만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갖고 와라 해서 갖다 주니까 이 결과를 함성득 교수 전화해서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한테 전달하라고 당시 이준석 그때 대표가 이야기를 했다라는 겁니까?
☏ 김소연 > 네, 카카오톡에 명확히 있어요. 그거는.
☏ 진행자 > 그래요.
☏ 김소연 > 조사 때도 나왔고.
☏ 진행자 > 그리고 나는 사무총장한테 얘기하겠다고 했고요.
☏ 김소연 > 네, 네. 제가 이준석 의원을 제가 미워해서 사람들이 다 이러는 줄 아는데 그러면 같이 조사를 했던 남 변호사님이나 구속됐지만 그전에도 명 박사님이나 아니면 검찰도 아니라고 하든가 할 거 아니에요.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정치인들 두루두루 질문을 했지만 예를 들면 대통령하고 이준석 의원을 비율로 따지면 한 1대10 이 정도로 질문과 제시 증거가 나왔단 말이에요.
☏ 진행자 > 변호사님 그러면 그 말씀을 하시니까 하나만 확인을 할게요. 2022년 5월 9일 0시 20분쯤에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한테 카톡을 보냈고 했다는 내용 알고 계시잖아요. 왜 보냈는가에 대해서 이준석 의원이 해외출장 마치고 와서 기자들한테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면 그걸 내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직접 들은 게 아니라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명 씨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현재 상황을 전달해준 것이다라는 식으로 해명을 했거든요. 그럼 이 해명은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걸까요?
☏ 김소연 > 그게 이해가 되세요? 선생님.
☏ 진행자 > 어떤 말씀이세요?
☏ 김소연 > 대통령은 명 씨랑 전화통화 한 번 한 거 가지고 그 오빠는 원래 입당 전부터 실수를 했다는 둥 오빠 카톡 가지고 허위사실 티키타카 했는데 본인은 그 새벽에 특수관계인인 김영선 후보의 특수관계인인 총괄선대본부 총괄로 계시던 분한테 그걸 왜 보고를 해줍니까? 그런 썰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게 일단 말이 안 되잖아요. 당대표가 정당의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그때는 당선인 신분이니까 여당까지는 아니었지만 공당의 당대표가 지금 논란이 많은 인물이잖아요. 지금 현재 기준으로, 약간 그림자처럼 두루두루 보수 정치인들 사이를 헤집고 다닌 분 아닙니까. 그분한테 왜 보고를 합니까.
☏ 진행자 > 그래요. 상황을 알려주는 것 자체가 대표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이 말씀이신 거네요. 그러면.
☏ 김소연 >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친한 사람들끼리 그럴 수 있다 생각해요. 그럼 여기서 이준석 의원이 모순이 생기죠. 본인은 그냥 원오브뎀인 것처럼 얘기했단 말이에요. 약간 거리를 두면서도 무서워서 함부로 김종인 위원장처럼 뭐라고도 못하고, 친하고 본인이 전당대회 때도 딱 붙어 다니고 김종인 위원장 뵈러 제주도도 함께 가고 여기저기 지나갔을 때도 함께 다니고 이걸 인정을 해야죠. 그 정도 사이였기 때문에 친분이 있어서 알려줬다 이렇게 말을 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 진행자 > 그러면 변호사님 조금 전에 말씀하신 카톡을 통해서 여론조사 결과를 함성득 교수를 통해서 윤상현 공관위원장한테 전달하라고 했다는 그 대화 있잖아요. 그 카톡 대화가 이루어진 시점이 언제예요? 혹시 기억하세요?
☏ 김소연 > 그게 4월 2일, 4월 4일, 4월 7일 이렇게 연달아 이루어진 대화예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소연 > 이기는 여론조사 갖고 와라, 갖다 주면 자체 조사는 어떠냐.
☏ 진행자 > 그게 4월 4일이 되고.
☏ 김소연 > 자체 조사해서 갖다 주면 4월 7일에 전달해라 이런 식의 대화예요. 이걸 PPT로 다 띄워놓으셨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혹시 확인하셨습니까? 그러면 함성득 교수를 통해서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한테 그 여론조사가 전달이 됐습니까?
☏ 김소연 > 그 고리는 검찰조사에서 제시되거나 확인하지 못했는데 함 교수한테는 전달했다라고 진술도 하셨고,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 김소연 > 네, 간혹 가다 함 교수와 명태균 씨 사이에 메시지도 제시를 받았고요. 그래서 저는 다들 이 사건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함 교수님도 아마 조사를 받으실 것 같아요. 참고인이든 뭐든. 근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고 있는, 그야말로 이준석 표현에 따르면 제대로 된 거간꾼 역할을 하고 계신 거 아닌가.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 김소연 > 네, 함 교수님 같은 경우 현대차 자문인가 뭔가 하실 때 실제로 알선수재 이런 혐의로 불구속 기소가 되셨던 분이거든요. 그래서 이분의 역할이 도대체 뭔가. 이준석이나 김영선은 왜 함 교수한테 직접 얘기 못하고 아니면 일부러 증거를 안 남기려고 회피하면서 명 사장을 통해서 했던 것인가, 이런 부분들은 아마 검찰이 수사 다 할 거예요. 제가 의문이 이 정도 드는데 안 하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변호사님, 함성득 교수 얘기는 조금 이따가 다시 한 번 여쭤보고요. 이준석 의원 관련을 정리해서 여쭤볼게요. 그러면 두 가지 궁금증, 첫째 김영선 의원이 공천되는 과정에서 이준석 의원의 역할이 어디까지였다고 파악하고 계세요? 변호사님은.
☏ 김소연 > 본인은 직접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이준석 의원이 여기저기 방송 나가서 뭐라고 하냐면 당대표는 공천개입을 할 수가 없다.
☏ 진행자 > 예, 맞아요.
☏ 김소연 > 당대표는 공천을 하는 거다. 그래서 그냥 사심 가득하게 공천을 한 거예요. 이준석 의원은. 그런데 본인 말대로라면 대통령께서 이 이준석 의원이 사심 가득한 친분 있는 사람 공천하려고 전략공천 여론조사 명분까지 만들어서 딱딱 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중간에 경선해야 되지 않나?라고 말씀하신 걸 일러바친 거죠. 명 사장님한테. 그래서 끝까지 자신 뜻을 관철시키려고 명 사장님으로 하여금 대통령께 전화해서 항의하거나 확인하게 만든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굳이 김영선 의원 공천을 그렇게 관철시키려고 했던 건 김영선 의원과 이준석 의원의 관계 때문입니까? 명태균 씨와 이준석 의원의 관계 때문입니까,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김소연 > 당연히 명태균 씨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이준석 의원은 남의 공천에 관심이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소연 > 본인에 이득이 있으니까 하는 행동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두 번째 질문인데요. 이준석 의원과 명태균 씨는 어느 정도로까지 긴밀했고 돈독했던 관계로 파악하고 계세요?
☏ 김소연 > 그냥 매일매일 카톡하고 새벽에도 그렇게 질의응답을 하고 특히 여사님과 대통령에 대한 스토킹을 할 때 그 통로로 쓴 것 같습니다. 감시할 때.
☏ 진행자 > 잠깐만요. 그건 무슨 말씀이세요. 좀 풀어서 설명 해주시겠습니까?
☏ 김소연 >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은 대선 정국 사실 본 후보가 되신 후에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본 후보가 되신 후에도 굉장히 심하게 갈등을 겪었지만,
☏ 진행자 > 몇 번 갈등이 있었죠.
☏ 김소연 > 그리고 그 이전에, 그 이전에 입당 전후로도 계속 무슨 밀당을 하고 본인이 그립을 잡고 가기 위해서인지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윤석열 대통령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는 말 그런 말을 왜 하는지 지금도 이해 못하잖아요. 무슨 둘 사이에 무슨 앙숙인 관계인지 알 수 없는 얘기들을 했단 말이에요. 물론 지구를 떠나서 화성으로 가긴 했지만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얘기들을 했는데, 그렇게 하고 나서 대통령께서 사적인 교류는 완전 단절한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그러니까 사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여사님이 누구를 만나고 무슨 말을 하는지, 대통령의 의중은 어떤지 이거를 유일하게 알 수 있는 통로가 명 씨였어요.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의중이나 동태를 파악하는 창구로 명태균 씨를 활용했다.
☏ 김소연 > 네, 그 얘기는 뉴스토마토에서 보도도 됐고 실제로 본인 육성으로 뉴스토마토가 녹음파일을 오픈 했는데요. 거기서도 어느 순간부터 명 씨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았다.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의 사모님인 김미경 씨도 나한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정보가 좋지가 않더라. 질이 안 좋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라고 본인이 기자한테 얘기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변호사님 하나만 더 확인할게요. 2022년 5월 9일 0시 20분에 이준석 의원이 카톡을 그렇게 보내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가 통화가 이루어진 게 그날 오전 10시쯤이라고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 김소연 > 맞아요.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통화를 통해서 김영선이 해주라고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다라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러면 이때 상황 파악을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은 하고 있었다고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당내 상황을.
☏ 김소연 > 대통령님 담화문 그대로라면 그 얘기는 그냥 어쨌든 명 사장하고 김영선 의원이나 이런 사람들 원래 본 후보 되기 전부터도 알고 있던 사이셨거든요. 친분 있으니까 또 부탁하나 싶어서 바쁘니까 덕담해줬다 라고 담화문 그대로라면 됐거든요, 이렇게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얘기해줬다는 것이고 본인은 어쨌든 인수위 이런 것 때문에 정신없어서 그렇게 공천을 신경 쓸 수도 없었고 자기는 공관위원장이 윤상현하고 정진석 두 파트로 나눠서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이게 대통령 주장이시고요. 담화문에. 저는 그게 맞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함성득 교수 얘기 질문 드릴게요. 지난주에 JTBC가 어떤 내용을 보도를 했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자신에게 명태균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조사를 해달라라고 부탁해서 자신이 조사를 했고, 그래서 면접을 보는 자리에도 들어갔다는 요지의 입장을 밝힌 바가 있어요. 혹시 보셨습니까? 변호사님 그 보도를.
☏ 김소연 > 네.
☏ 진행자 > 혹시 명태균 씨로부터 관련 이야기를 들으신 게 있을까요?
☏ 김소연 > 저희 진술 다 했는데요. 처음 만나게 된 경위, 아마 그게 걱정이 돼서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한 것 같은데 진술 내용이 나올까봐. 어떻게 된 거냐면 2021년 6월 중순경에 함 교수로부터 전화가 와서 서울에 조선호텔인지 조선팰리스인지 어떤 호텔에 일식집 조찬을 하자고 명 사장님 보고 오라고 해요. 갔더니 조은희 의원하고 그때는 구청장이셨죠. 조은희 의원하고 함성득 교수가 있더라는 거예요. 그 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우리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님 부부를 같이 한번 만나자, 이렇게 얘기가 됐고 오케이 만나자라고 얘기가 돼서 한 3일 정도 후인가 2, 3일 후에 6월 18일이라고 합니다. 6월 18일에 아크로비스타 지하 1층에 있는 한우 샤브샤브집이 있거든요. 변호사들은 다 알고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함성득 교수하고 김건희 여사님하고 명 사장님하고 셋이 만나고 대통령께서는 그날 일정이 있어가지고 못 나오고 이런 상황이었다고 진술을 다 했고요.
☏ 진행자 > 그러면 명태균 씨가 함성득 교수를 처음 본 게 바로 그때였던 겁니까?
☏ 김소연 > 조은희 의원하고 같이.
☏ 진행자 > 같이 본 게 그게 첫 만남이었던 겁니까?
☏ 김소연 > 네, 네. 그래서 본인은 어떻게 알게 됐냐 왜 연락을 했냐라고 물어봤더니 이렇게 얘기하셨대요. 함 교수께서. 6월 11일이 이준석 당대표가 된 전당대회 그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다음 날인가 주호영 캠프가 해단식을 했었나 봐요. 그 해단식에 참석했는데 함성득 교수랑 주호영 의원님이랑 친분이 있어서, 거기 참석했는데 주호영 의원께서 막 거품을 물더라는 거예요. 30분을 토로 하더래요.
☏ 진행자 > 왜요.
☏ 김소연 > 내가 명태균 때문에 이거 진 거라고, 명태균이라는 이름을 그때 처음 들었던 거예요. 그래서 수소문을 해봤더니 조은희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구청장이시긴 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쪽하고 친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서울시장 때 명태균이란 사람 얘기도 듣고 실제로 만나서 인사도 했던 사이인가 봐요. 그래서 아마 조은희 의원을 매개체로 해서 이렇게 만나게 된 것 같아요. 연락처는 이준석한테 받았을 수 있어요.
☏ 진행자 > 그럼 그 뒤에는 수시로 함성득 교수와 명태균 씨가 연락을 주고받았던 관계입니까?
☏ 김소연 > 최근까지도 그런 것 같아요.
☏ 진행자 > 최근까지도.
☏ 김소연 > 네, 선불폰으로도 통화해서 문제가 됐으니까요.
☏ 진행자 > 수시로 그럼 대선 과정에서도 계속 수시로 함성득 교수하고 연락을 주고받았고.
☏ 김소연 > 네, 모든 논의를 사실상 함성득 교수랑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준석 의원이 명 사장한테 예를 들면 윤리위, 본인의 윤리위 관련된 내용이나 그리고 또 5월 9일자 김영선 의원 공천 관련한 경선을 하네 마네 한 논의나 이런 것들을 전부 다, 김영선 의원 이기는 여론조사 그거 전달하라는 거 있잖아요. 그 모든 이준석 의원하고 명 사장 카톡에 항상 등장하는 이름이 함성득 교수예요.
☏ 진행자 > 그렇군요.
☏ 김소연 > 그래서 도대체 함성득 교수의 역할이 뭔지를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쉽지만 또 시간이 다 돼버렸네요. 여쭐게 너무 많은데.
☏ 김소연 > 언제든 전화 주십시오. 제가 궁금해 하시는 것들은 다 알려드릴게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변호사님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고맙습니다.
☏ 김소연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이죠. 김소연 변호사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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