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직접 뽑은 '최고 수비' 선수는…선수협 시상식 내달 1일 개최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
차기 선수협 회장 취임식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국내 프로야구선수가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뽑는 선수들의 시상식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12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특히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수협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선수들은 모바일 투표를 통해 부문별 후보자 중 올 시즌 가장 훌륭한 수비를 보여준 선수를 뽑았다.

시상 부문은 △올해의 선수 △베스트 키스톤콤비(2명) △베스트 배터리(2명) △선발투수 △구원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퓨처스리그 수상자(30명) △컴투스 Fans` Choice 등 총 13개 부문이다.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에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기준으로 상위 5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다른 부문의 투표와 달리 올해의 선수상은 공격과 수비를 아울러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동료 선수들이 투표했다.

지난 2022년 신설돼 리얼글러브 어워드만의 특색으로 자리 잡은 커플상(베스트 키스톤콤비, 베스트 배터리상)은 올해도 큰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올해부터 리얼글러브 어워드의 메인 후원사가 된 ㈜컴투스는 컴투스 프로야구 게임의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컴투스 프로야구 Fans` Choice'를 진행해 올 시즌 유저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를 뽑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끝난 뒤엔 김현수(LG 트윈스)의 뒤를 이을 제13대 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된다.

선수협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선수협 제13대 회장 선출을 위해 국내 프로야구 선수 82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며,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