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한 팀에서 뛰었다! '제1회 부총리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핸드볼대회' 성료

심재희 기자 2024. 11. 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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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등에서 초중 21개 학교스포츠클럽팀 참여
학교스포츠클럽팀에 일반학생과 학생선수가 함께 포함돼 경기
남초부 강원 치악초, 여초부 충남 아산북수초, 남중부 서울 상경중, 여중부 인천 만성중 우승
제1회 부총리배 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 대회 경기에서 학생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 학교체육진흥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부총리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핸드볼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과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21개 학교스포츠클럽팀 3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원 일반학생으로 팀을 구성하거나 일반학생과 학생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혼합팀을 만들어 경기에 나섰다.

특히 핸드볼 종목에서 처음으로 일반학생과 학생선수가 한 팀에서 경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체육과 학생체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과거 핸드볼 종목에서 학교스포츠클럽팀과 엘리트팀이 초등 대회에서 경기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일반학생과 학생선수가 한 팀을 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참가 선수들간의 실력 격차를 고려해 학생선수는 팀당 최대 6명까지 등록하고 2명까지 경기 출전이 가능하도록 대회 규정을 새롭게 만들었다. 또한 경기가 학생 선수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학생 선수의 득점은 인정하지 않고 일반학생의 득점만 인정했다. 팀에 등록된 모든 선수가 의무적으로 3분 이상 코트 내에서 경기에 참여하게 해 전체 선수가 함께 핸드볼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순수 학교스포츠클럽팀으로 출전한 남초부 강원 치악초, 여초부 충남 아산북수초, 남중부 서울 상경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에서는 학생선수를 포함해 학교스포츠클럽팀으로 출전한 인천 만성중이 정상에 올랐다.

교육부는 학교스포츠클럽 전국 혼합팀 대회를 작년 농구로 처음 개최했다. 이어 올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체육 활동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핸드볼로 확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핸드볼이 공격과 수비에서 팀원들 간에 긴밀한 협력과 의사소통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인성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학교스포츠클럽 전국 혼합팀 대회는 올해에는 농구와 핸드볼 2개 종목에 걸쳐 진행됐다"고 알렸다. 이어 "학교체육진흥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한데 어우러져 팀워크를 발휘하고 전문체육과 학생체육의 경계를 넘어서 모든 학생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학교스포츠클럽과 함께 학교형 스포츠인 핸드볼을 적극 보급해 2025년에는 학교스포츠클럽 전국 대회에 재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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