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심 '포테토칩 공장' 환경부 인증 취소 1년 만에 또 위반

류선우 기자 2024. 11. 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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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아산공장(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충남 아산공장에서 수질 오염 물질 배출 위반으로 환경부 인증을 취소당한 지 1년여 만에 같은 위반 사안이 또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심 아산공장은 '포테토칩' 등 감자칩 제품들을 주로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오늘(18일) 농심 등에 따르면 농심은 충남 아산공장에서 수질 오염 물질이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올해 4월 충남도청으로부터 과태료 320만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농심은 앞서 지난해 1월에도 아산공장에서 수질 오염 물질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해 충남도청으로부터 과태료 411만원을 부과받았는데, 1년여 만에 또 행정 제재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 사안으로 농심 아산공장은 지난 2019년 환경부로부터 취득한 '녹색기업' 지정도 취소됐습니다. 녹색기업으로 지정되면 환경 관련 신고 사항에 대해 면제 혜택을 받습니다.

이에 농심 측은 지난해 처분 건에 대해 "폐수 처리 시설 제어 시스템 문제로 부유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안으로 이후 밸브 교체 등 개선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처분 건에 대해선 "에어 공급 밸브 오작동으로 부유물 수치가 급상승했다"며 "이후 점검·관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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