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안정적 재원 확보 중요…수신료 안정화 노력할 것"

안태현 기자 2024. 11.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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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KBS 위기 상황 탈피를 위한 전략을 밝혔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는 18일 오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KBS의 현 상황 탈피를 위한 전략에 대해 얘기했다.

1970년생인 박장범 제27대 KBS 사장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4년 KBS 20기 기자로 입사, 2023년 11월부터 'KBS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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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KBS 위기 상황 탈피를 위한 전략을 밝혔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는 18일 오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KBS의 현 상황 탈피를 위한 전략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박 후보자는 "KBS뉴스는 오랫동안 시청률과 신뢰도 1위를 유지하면서 대한민국 뉴스를 대표해 왔다고 자부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불공정 논란으로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작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지만 동시에 데스크 기능도 강화하겠다"리며 "정확성, 공정성, 신뢰성, 중립성을 훼손할 경우 엄격하게 문책하겠다, 팩트 체크 시스템 강화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검증 절차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콘텐츠 강화에도 역량 집중하겠다"라며 "콘텐츠 강화는 선택과 집중이다, 인력과 예산을 핵심 콘텐츠에 집중해 고품질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대하사극, 대형 버라이어티, 고품격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힘쓰겠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박 후보자는 "KBS는 국민이 납부하는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하는 공영방송이다"라며 "이는 정치권력 자본권력으로부터 자유롭게 오직 국민을 위한 방송을 만드는 주요 기반이다"라며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사회 갈등과 위기 해법을 찾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수신료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KBS가 국민의 신뢰 위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1970년생인 박장범 제27대 KBS 사장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4년 KBS 20기 기자로 입사, 2023년 11월부터 'KBS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다. 올 2월에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대신하는 성격으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 방송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의 진행자로도 나섰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KBS 최초로 9시뉴스 앵커 출신 사장이 된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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