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50골’ SON, 최고 도우미는 이재성
황민국 기자 2024. 11. 18. 10:27
오른발 31-왼발-15-헤더 4골
황선홍과 나란히 득점 2위
콜롬비아 만날 때마다 골맛
1골 추가땐 한해 최다골 경신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32·토트넘)이 쿠웨이트 원정에서 역대 3번째 A매치 50호골로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5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50호골 고지(130경기)에 올랐다. 그가 2011년 1월 18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지 14년 만에 이룬 쾌거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한국인 A매치 역대 득점 2위에 오른 그는 이제 58골의 차범근 전 감독만 앞에 두게 됐다.
양 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인 만큼 오른발로 31골, 왼발로 15골을 넣었다. 큰 키가 아니지만 감각적인 헤더로 4골이나 넣었다.
손흥민이 전반(17골)보다 후반(30골)에 더 강한 해결사 면모도 눈길을 끈다. 연장전에도 3골을 넣었다. 손흥민 특유의 킬러 본능이 상대가 힘이 빠질 수록 위력을 발휘했다는 얘기다. 또 손흥민은 프리킥과 PK에서도 각각 6골과 8골로 한국 선수로 최다골을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 상대(32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으나 최다 득점 국가는 아시아의 라오스와 남미의 콜롬비아(이상 5골)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한국의 평가전 단골손님인 콜롬비아를 만날 때마다 빠짐없이 골 맛을 봤다.
최근 부상이 잦아지고 있는 손흥민이 득점을 터뜨리는 능력은 여전히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도 반갑다. 그는 2015년 A매치에서 9골로 최다골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쿠웨이트전 3-1 승리에 기여하는 결승골로 동률이 됐다. 손흥민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19일 팔레스타인 원정을 남겨놓고 있어 자신의 한 해 최다골 경신을 노릴 수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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