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주산지 청송군, ‘꼭지 달린 사과’ 홍보에 진심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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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반드시 꼭지 달린 사과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꼭지 달린 사과 홍보에 박차를 가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처럼 군이 꼭지 달린 사과 홍보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잇점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소비자가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사과를 구입해 3개월 정도 보관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과보다 수분 증발량이 4% 정도 줄어들어 더 신선한 사과를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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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반드시 꼭지 달린 사과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꼭지 달린 사과 홍보에 박차를 가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송군은 지난 15일 윤경희 군수가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찾아 장보러 나온 시민에게 꼭지 달린 사과를 구입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날을 시작으로 한국사과연합회와 공동으로 오는 24일까지 수도권의 창동·고양·성남·수원 하나로마트에서 꼭지 달린 사과 홍보 및 판매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꼭지 달린 사과가 종전 꼭지가 짧게 잘린 사과보다 신선도와 품질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을 집중 소개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처럼 군이 꼭지 달린 사과 홍보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잇점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청송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수확 후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유통 과정에서 사과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다 보니 농가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송에서만 이 비용이 연간 90억원(7만 5000t 기준) 정도 쓰인다. 전국적으로는 65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비용은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손실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사과를 구입해 3개월 정도 보관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과보다 수분 증발량이 4% 정도 줄어들어 더 신선한 사과를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군수는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봐도 사과 꼭지를 떼어낸 채 유통하는 곳은 없다”면서 꼭지 달린 사과 유통에 소비자와 생산자 등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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