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사람 있어요” 말에…불난 건물로 뛰어든 1년차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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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 못 하고 일단 들어갔다."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뛰어든 새내기 경찰의 행동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일부 시민들은 "진짜 불이 난 게 맞냐"며 화재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듯 계단에 서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말 경찰이 된 오 순경은 "옆에 있던 시민이 '저 안에 사람들 어떡하냐'며 걱정을 엄청 하셨다"며 "그 말을 듣자마자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일단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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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뛰어든 새내기 경찰의 행동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순경의 발빠른 조치 덕분에 건물에 있던 20여 명이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 소속 오현준 순경(26).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7일 오전 7시 12분경 서울 강서구의 한 음식점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관들은 신고가 접수된 지 약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일부 시민들은 “진짜 불이 난 게 맞냐”며 화재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듯 계단에 서있었다고 한다.
오 순경은 그 순간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는 3, 4층 여성 전용 고시텔 복도를 뛰어다니며 문을 두드렸고 건물 안에 있던 22명을 모두 대피 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말 경찰이 된 오 순경은 “옆에 있던 시민이 ‘저 안에 사람들 어떡하냐’며 걱정을 엄청 하셨다”며 “그 말을 듣자마자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일단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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