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무력 한계 없이 강화"…오물풍선 또 부양

정혜경 기자 2024. 11.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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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대대장과 대회 행사에서 핵무력 강화와 이를 통한 전쟁준비 완성에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18일) 새벽 3주 만에 다시 오물풍선을 부양했습니다.

우리 군으로 따지면 소령급인 북한군 대대장과, 군인들의 사상교육을 책임지는 대대 정치장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10년 만에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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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대대장과 대회 행사에서 핵무력 강화와 이를 통한 전쟁준비 완성에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18일) 새벽 3주 만에 다시 오물풍선을 부양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열린 대대장과 대대정치지도원 대회에서, 핵 무력 강화 노선이 이미 불가역적인 정책이 됐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준비 완성은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라며, 무력 각급이 철저히 전쟁준비 완성을 위해 매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우리 군으로 따지면 소령급인 북한군 대대장과, 군인들의 사상교육을 책임지는 대대 정치장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10년 만에 열렸습니다.

김정은은 행사에서 "핵 무력이 전쟁억제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완벽한 가동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가 자위력을 한계 없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또 한미일 군사협력이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 요소라며, "유사시 미제와 추종국가 군대들이 군사동맹의 간판을 쓰고 조선반도 지역에 버젓이 나타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이 전쟁 실전 경험을 늘리고 군사 개입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정은이 미국 대선 이후 직접 미국을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참전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북한이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풍선을 띄운 건 지난달 24일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하루 앞서 김여정은 담화를 내고 대북 전단 등이 북한에 떨어졌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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