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日 헬리컬 퓨전과 MOU…핵융합 원자로 개발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다원시스는 일본의 헬리컬퓨전(Helical Fusion)사와 상업용 핵융합 원자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각 회사는 상업용 핵융합 원자로 개발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역량을 합쳐 나갈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 및 방사성 폐기물 없이 전기를 생성할 수 있는 핵융합 원자로를 만드는 헬리컬퓨전은 초전도 코일을 사용해 고온 플라즈마를 가두는 'Helical Stellarator(Heliotron)'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핵융합 기술은 보다 안전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중요한 이점을 제공해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고 다원시스 측은 설명했다.

다원시스는 헬리컬 퓨전에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 발생장치, 핵융합 가열 시스템에 대한 고전압 전원 공급 장치, 초전도 코일을 위한 대전류 전원공급 장치 등에 대한 기술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헬리컬퓨전은 핵융합 발전소 개발 계획을 주도하며, 이에 필요한 자이로트론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 발생장치용 DC 전원 장치를 다원시스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한편 다원시스는 해당 MOU외에도 해외 민간 핵융합 스타트업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핵융합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ITER(국제핵융합실험로)에서 추가되는 전원공급장치 시스템에 대한 입찰을 준비 중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이번 헬리컬퓨전과의 MOU는 지난 7월에 체결됐지만, 양사의 협의 하에 시장에 공개하게 됐다"며 "이 외에도 회사는 여러 지역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핵융합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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