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 줄 부상' 토트넘, 12월에 양민혁 합류시킨다...부상 위험 고려해 경기 출전은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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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들의 줄 부상으로 고심이 깊은 토트넘 홋스퍼가 양민혁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일찌감치 호출한다.
그러나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이제 막 프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3,000분 이상을 뛰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거칠고 빠른 프리미어리그에 바로 뛰어드는 건 신체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토트넘 역시 K리그에서 긴 시즌을 보낸 양민혁의 부상 위험성을 고려할 것"이라며 실제 경기 출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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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윙어들의 줄 부상으로 고심이 깊은 토트넘 홋스퍼가 양민혁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일찌감치 호출한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현지시간) "양민혁은 12월 중 토트넘에 합류한다. 토트넘 입단일인 1월 1일보다 일찍 팀에 합류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것"이라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하게 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지난 여름 토트넘과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다. 그러나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양민혁은 소속팀 강원 FC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2024시즌을 모두 마치고, 2025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하기로 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출전해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데뷔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매월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도 올해 총 5회(4~7월, 10월)나 수상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현재 윙어들의 줄 부상으로 고민이 깊다. 윌슨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마이키 무어의 몸 상태도 온전치 않다. 여기에 캡틴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까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뒤 최근 들어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오도베르는 수술대에 오르게 돼, 꽤 오랜 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으로선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그러나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이제 막 프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3,000분 이상을 뛰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거칠고 빠른 프리미어리그에 바로 뛰어드는 건 신체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토트넘 역시 K리그에서 긴 시즌을 보낸 양민혁의 부상 위험성을 고려할 것"이라며 실제 경기 출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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