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최민희 "비명계 움직이면 죽인다…준동시 뿌리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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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징역형 판결로 당내 비명계의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친명(이재명)계인 최민희 의원이 "(비명계가)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라고 극언을 쏟아냈다.
최 의원은 "민주당 내부 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언론이다. 언론의 뒤에는 기득권 세력이 있고 끈이 닿으면 검언독재체제가 자리 잡고 있다"며 "벌써 일부 언론이 흔들기를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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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 분열, 언론이 부추겨…배경엔 검언독재체제"
"이재명 1심 판결? 윤석열정부 사법부 압박 극에 달한 것"
최 의원은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3차 장외집회에서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핵심은 민주당이 분열하냐 안 하냐다. 숨죽여있던 민주당 내 분열세력들이 준동하느냐 안 하냐에 따라 이 국면이 돌파될 것이냐 아니면 민주당이 돌파 못하고 사분오열 될 것이냐로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고 마했다.
그러면서 “검찰독재정권에 확실하게 맞서 싸우는 세력만이 민주당 주인이 될 수 있다”며 “이 대표가 희생양이 되고 있는데, 자당 대표가 검찰독재정권에 의해 탄압받을 때마다 준동하는 세력이 있다면,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이번엔 정말 뿌리 뽑고야 말겠다”고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민주당 내부 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언론이다. 언론의 뒤에는 기득권 세력이 있고 끈이 닿으면 검언독재체제가 자리 잡고 있다”며 “벌써 일부 언론이 흔들기를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흔들기에 부화뇌동해서 25일 (위증교사 재판에서) 이 대표가 어떻게 되면 우리(비명계) 세력이 (당 권력을) 잡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꿈깨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 역시 윤석열정부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법대로 판결 나는 것이 불가능한 시점이다. 윤석열·김건희 정권이 위기에 몰려있고 정권의 사법부에 대한 압박이 극에 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정도로 압박이 심한데 비해 민주당은 ‘법대로 판결이 날 것이다. 그래서 무죄가 날 것이다’가 지배적 분위기였다는 점에서 반성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징역 1년을 나올 거라고 발언한 것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느냐’는 질문에 “음으로 양으로 저희가 상상할 수 없는 압박이 사법부에 가해지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고 답했다.
그는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이 똘똘 뭉쳐서 ‘이재명 죽이기’를 하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이 제 인식”이라며 “김건희 정권이 무너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해서 쉽게 물러날 거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로 억울하게 150만원 선고받아서 피선거권이 박탈된 적이 있다”며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만으로 징역형을 받은 건 이 대표가 최초다. 이것은 신종탄압수법”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옛날 같으면 (정권이) 이 대표를 현해탄에 빠뜨리려고 했거나 그냥 구속시켜 버렸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그래도 지금은 구속, 고문도 못하고, 현해탄도 빠뜨리지도 못한다. 그러니 이것으로 슬퍼할 겨를이 없다”고 밝혔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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