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한화오션, 초대형가스운반선 2척씩 수주

亞서 각각 3000억대에 공급
2027년 11~12월 인도 예정

[서울경제]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VLG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3403억 원으로 이번에 수주한 VLGC 2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12월까지 인도 예정이다. VLGC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 암모니아 가스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77척(해양 1기 포함), 197억 7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146.4%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수주로 HD현대중공업도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며 조선 계열사 모두가 수주 목표를 채웠다.

회사는 선종별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LNG벙커링선 7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50척 △컨테이너선 24척 등을 수주했다.

한편 한화오션도 이날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초대형 VLGC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3333억 원이고 계약 종료일은 2027년 11월이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