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브리핑] 엔비디아, 트럼프의 대중 반도체 제재 강화 우려에 하락

윤진섭 기자 2024. 11.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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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엔비디아'입니다.

시총 1위를 간신히 지키고 있는데요.

트럼프 2기 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매출 비중이 20%를 차지하는 만큼, 더욱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또한 아마존이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AI칩을 출시하면서 경쟁력을 위협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향후 기술주와 AI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아이온큐'입니다.

처음 등장한 종목인데요.

양자컴퓨팅업계의 선두주자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 분야를 집중육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최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이 12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나 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직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위와 1위 모두 테슬라 관련 종목이죠.

1위는 '테슬라', 2위는 'TSLL' 인데요.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결국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됐습니다.

향후 머스크가 각종 정부기관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서 테슬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거란 기대감이 계속 주가에 반영됐는데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를 폐지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경쟁업체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감산을 하면서, 테슬라의 경쟁력만 더 커질 거란 분석인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월가에서 주목하는 뉴욕증시 종목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입니다.

모건 스탠리의 조세프 무어 애널리스트가 이번 발표에서, 지금 당장의 실적보단 블랙웰의 생산 및 납품 상황이 더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블랙웰이 최대 60억 달러의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전까지는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현재의 강력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의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할 거란 분석입니다.

한편 최근 블랙웰의 서버에서 과열 문제가 발생했단 보도도 나왔는데요.

이에 대한 우려도 향후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아마존' 소식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웹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바로 '아마존 홀'인데요.

이를 통해 중국의 테무, 쉬인 등과 경쟁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유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해당 서비스가 아직 베타 기간이긴 하지만, 이미 테무와 쉬인의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되었고, 또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더욱 압박받을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에 따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경쟁력을 확보해, 더 유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포티파이' 소식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제시카 레이프 애널리스트는 스포티파이의 이번 3분기 실적이 매우 강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0달러에서 515달러로 상향조정했는데요.

특히 프리미엄 구독자와 월간활성사용자가 늘고,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매출이 당사 추정치를 하회한 점은 다소 아쉽지만, 재무구조와 잉여현금흐름 등을 고려할 때, 스포티파이가 짧은 시일 안에 풍부한 자본환원 능력을 갖출 것이란 의견입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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