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유 선고 직전…尹 23.7% 소폭 반등에도 TK이탈, 민주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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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일간 21%선까지 저점을 찍었으나 3주 만에 반등을 이뤘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지난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제20대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이후 여론은 조사기간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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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등록 정당지지도는 민주 3.8%p뛴 47.5%, 與 0.9%p 반등 31.6%, 혁신 5.6% 최저치
明 선거법 1심 선고(15일 오후 3시) 이후는 거의 반영안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일간 21%선까지 저점을 찍었으나 3주 만에 반등을 이뤘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지난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제20대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이후 여론은 조사기간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18일 공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의 11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지난 11~15일·전국 성인남녀 2505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유선 3% 무선 97% RDD 전화ARS·응답률 3.3%)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대비 1.4%포인트 반등한 23.7%, 부정평가는 2.1%포인트 내린 73.0%로 각각 나타났다(잘 모름 3.2%).
긍정평가 주간집계를 권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3%포인트 오른 27.5%, 대전세종충청에서 5.2%포인트 오른 23.6%, 인천경기에서 1.9%포인트 오른 21.9%로 수도권·중원 반등이 감지됐는데 추세로 이어질지 미지수다. 보수여권 텃밭인 영남권에선 대구경북(TK)이 3.9%포인트 내린 33.3%, 부산울산경남(PK)은 2.3%포인트 반등한 24.4%로 엇갈렸다.
긍·부정률을 일간집계로 볼 경우 △12일 긍정 21.2%(부정 76.0%) △13일 22.1%(부정 75.4%) △14일 25.6%(부정 70.9%) △15일 24.8%(부정 71.4%)로 나타났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리얼미터의 11월2주차 정당지지도 조사(지난 14~15일·전국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선 거대양당이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3.8%포인트 오른 47.5%로, 0.9%포인트 반등한 국민의힘(31.6%)을 8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한주간 1.4%포인트 빠진 5.6%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개혁신당은 0.4%포인트 내린 3.6%, 진보당 0.9%, 기타 정당 2.0%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0.5%포인트 늘어 8.8%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4개 재판 중 첫 선고 전날 집계를 시작해 구명(救命)운동 유인이 큰 민주당 지지층 중심으로 결집한 모양새다. 리얼미터는 14일 오전 11시54분부터 오후 4시29분까지, 15일 오전 11시5분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선거법 재판부는 15일 오후 3시를 갓 넘긴 시점 징역 1년·집유 2년 양형 결과를 밝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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