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한국전력, 영업 실적만 봐도 매력적인 회사… 목표가 상향”

김정은 기자 2024. 11. 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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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한국전력이 영업 실적만으로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전력의 목표 주가를 기준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8일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영업 실적만으로 (한국전력은 투자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향후 추가 요금 인상과 배당 재개가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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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한국전력이 영업 실적만으로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전력의 목표 주가를 기준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 주가는 가장 최근 거래일인 15일 한국전력의 종가(2만2600원)보다 32.7% 높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 제공

18일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영업 실적만으로 (한국전력은 투자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향후 추가 요금 인상과 배당 재개가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7~9월)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26조1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1% 증가한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올해 여름 기록적인 혹서기로 판매량도 전년보다 3.27% 증가한 데다 누진세 효과를 통한 판매단가가 5.52% 오르면서 외형 성장이 나타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남동발전의 연료 공급 사업 원가 감소와 해외 사업에 영향을 받는 기타 영업비용이 크게 감소해 수익성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인상됐다는 점은 한국전력 재무구조에 긍정적인 요소다. 김 연구원은 “요금인상을 통해 내년 3조5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결정됐다는 건 긍정적인 요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한국전력의 재무 구조 정상화에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내년 한국전력의 연간 차입금 상환은 7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차입금 상환 일정과 재무구조 정상화 시점을 고려한다면 추가 요금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으로 요금 인상 시점에 시장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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