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 ‘2050탄소중립’ 실현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탄소중립 달성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일 부산 본사에서 2035년 남부발전의 새로운 미래상을 담은 ‘KOSPO 2035 New 비전’과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포된 중장기 비전 및 경영전략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미래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지난 6월부터 미래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강화했다. 또 외부 전문가에게 자문을 해 새로운 비전 수립과 더불어 비전 달성을 위한 10대 경영목표 및 4대 전략방향 등 전략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중장기 경영전략은 이달 취임한 김준동(사진) 신임 사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간 남부발전이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와 해외사업 경험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무탄소 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규모 해상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청정수소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정교화했다”며 “2050년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글로벌 에너지 전장의 최전선 전사로서 시대적인 사명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