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C 얼라이언스’ 발족… 글로벌 에너지산업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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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지난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전기협회, 한국에너지공단, 학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DC 얼라이언스'(K-DCA) 발족식을 개최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K-DCA 발족은 단순 기술·사업 협력을 넘어 에너지산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동시에 전력망 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의체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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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지난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전기협회, 한국에너지공단, 학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DC 얼라이언스’(K-DCA) 발족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교류(AC)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더 많은 전력 송전이 가능한 직류(DC)는 구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 DC는 전압등급 및 전송용량에 따라 중전압DC(MVDC), 저전압DC(LVDC)로 나뉘기도 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K-DCA 발족은 단순 기술·사업 협력을 넘어 에너지산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동시에 전력망 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의체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K-DCA는 ‘에너지의 미래, DC 사회의 길을 열다’라는 비전 아래 △세계 최고 DC 기술 확보 △DC 활성화 정책 지원 △DC 인프라 기반 강화를 목표로 정책 지원·기술 협력·국제 교류 등 전방위 DC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별 세부 추진 전략은 △DC 핵심 전력기기·사용기기 및 DC 그리드 운영 기술 개발 △전력 공급·운영 기준 개편 및 표준화·인증·안전 기준 마련 △합리적인 인센티브 설계 △대규모 테스트베드(모의실험체계) 구축·DC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및 고급 기술인력 양성 등이 제시됐다.
한전 관계자는 “특히 도서 지역 신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한전 주도의 MVDC 파일럿 프로젝트와 대용량 전력사용자인 데이터센터의 효율화를 위한 민간주도의 DC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K-DCA 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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