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한 피날레' 맥길로이,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우승 '유럽 6번째 시즌 챔피언'(종합)

권준혁 기자 2024. 11. 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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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남자골프 스타플레이어 로리 맥길로이(35·북아일랜드)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2024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에서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개인 통산 6번째 해리 바든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맥길로이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어스 코스(파72·7,706야드)에서 열린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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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2024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맥길로이가 아내, 딸과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왼쪽은 해리 바든 트로피, 오른쪽은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적인 남자골프 스타플레이어 로리 맥길로이(35·북아일랜드)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2024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에서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개인 통산 6번째 해리 바든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맥길로이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어스 코스(파72·7,706야드)에서 열린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맥길로이는 이날 챔피언조에서 경쟁한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13언더파 275타)를 2타 차 2위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다.



 



DP월드투어의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이면서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두바이 포인트 순위 상위 50명만 참가했다.



 



2009년 창설된 이래 올해 16번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맥길로이는 2012년과 2015년 우승을 차지했고, 9년만에 단일 대회 세 번째 우승으로 정상을 탈환했다. 



 



올해 1월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이은 DP월드투어 통산 18번째 우승이다.



 



또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로 이번 최종전에 나선 맥길로이는 DP월드투어 6번째 시즌 최강자로 등극하며, 1위 선수에게 주는 해리 바든 트로피와 200만달러 보너스도 챙겼다.



 



DP월드투어에서 시즌 챔피언 6회를 차지한 것은 이 부문 공동 2위에 해당하며, 맥길로이는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다 시즌 챔피언 기록은 8차례 시즌 최강자에 오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보유하고 있다.



 



로리 맥길로이는 2024시즌 PGA 투어에서 2승(1승은 2인 1조 대회)을 거두었으나, 라이벌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에게 밀린 분위기였다. 그러나 시즌 2승을 거둔 유럽투어에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준우승한 라스무스 호이고르는 작년 이 대회 우승자로 이번주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쌍둥이 형제다. 



형제가 같은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라스무스 호이고르가 공동 1위로 출발한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맥길로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맥길로이와 라스무스는 1번홀(파4)에서 똑같이 보기를 범했고, 2번홀(파5)에서 나란히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맥길로이가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완성하며 3타 차로 달아났다.



 



라스무스는 7번홀(파5) 버디를 보탰고, 맥길로이는 9번홀(파4)과 13번홀(파3) 보기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다시 공동 1위가 되면서 우승의 향방은 안갯속으로 빠졌다. 



 



그러나 막판에 힘을 낸 맥길로이가 16번홀(파4) 버디로 앞섰고,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18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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