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주도’로 검찰 특경비 전액삭감하자… 법무부, 작년 8월 6개청 사용분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출 내역 미비를 이유로 내년도 검찰 특정업무경비(특경비) 예산 507억 원을 전액 삭감하자, 법무부가 부랴부랴 증빙자료 일부를 국회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전체 자료를 취합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단 6개 검찰청의 지난해 8월 내역을 제출했지만, 이밖에 다른 날짜의 특경비 지출 내역도 필요하면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 “내역 제출하면 예결위에 증액 의견 낼 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출 내역 미비를 이유로 내년도 검찰 특정업무경비(특경비) 예산 507억 원을 전액 삭감하자, 법무부가 부랴부랴 증빙자료 일부를 국회에 제출했다.
18일 국회와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국은 최근 국회에 서울중앙지검을 포함한 6개 검찰청의 지난해 8월 특경비 지출 내역을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검사·검찰 수사관 등에 대한 개인 계좌 지급 내역과 사용 일자·장소·금액이 표시된 카드 사용 내역이 담겼다. 카드 사용 시간과 사용자, 비고란은 가림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는 법원이 정보공개 청구 소송 판결에서 기밀 유지 필요성을 인정한 부분은 비공개 처리했다. 특경비 예산은 검찰 외에 다른 여러 부처에도 배정되는 만큼, 법원이 공개하라고 한 범위 이상을 국회에 제출하려면 전 부처 차원의 의사결정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전체 자료를 취합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단 6개 검찰청의 지난해 8월 내역을 제출했지만, 이밖에 다른 날짜의 특경비 지출 내역도 필요하면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검찰의 특수활동비(특활비)와 관련해선 별도로 추가 자료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앞서 검찰총장이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한 특활비 내역을 일자와 금액만 표시해 제출한 바 있다. 앞서 법사위는 검찰의 특경비 506억9100만 원과 특활비 80억900만 원 전액 삭감을 골자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8일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내역이 입증되지 않으면 전액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법무부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후에라도 법무부가 특경비 내역을 제출하면, 여야 위원들이 필요성을 심의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증액 의견을 낼 수 도 있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3세와 동거하며 34회 성관계 유튜버…아내 폭행으로도 입건
- “낮에는 경제학 강사, 밤에는 AV 배우” 미녀 강사의 비밀
- ‘대지진 전조’ 3개월 전 발견됐던 산갈치…美 캘리포니아서 또 발견
- 이재명 “난 죽지 않는다” vs. 진중권 “죽는 건 주변 사람들…”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 [단독]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아프리카TV 여성 BJ에 협박당해…8억 원 뜯겨
- “이건 선 넘는거에요”...승무원이 무례하다고 밝힌 ‘이 행동’
- [속보]대북 전단 받은 北김여정 “대가 치를 것”…공개된 사진 보니
- “실재하는 UFO 미국 정부가 은폐” 전직 해군 주장
- 김기현 “이재명 대선후보면 가장 손쉬운 상대…범죄자 안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