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홀란의 괴력, 노르웨이 네이션스리그 리그A 첫 승격

황민국 기자 2024. 11. 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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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를 상대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홀란 | AP연합뉴스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화끈한 골 폭죽으로 노르웨이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첫 승격을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18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4~2025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최종전에서 홀란의 해트트릭(3골)에 힘입어 카자흐스탄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노르웨이는 4승1무1패로 승점 13점을 확보해 오스트리아(승점 11)를 제치며 3조 1위로 리그A 승격을 확정했다.

리그B에서는 각 조의 1위 4개국이 리그A로 승격한다.

승격을 위해 꼭 승리가 필요했던 노르웨이는 홀란의 원맨쇼에 웃었다. 홀란은 전반 23분과 37분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2-0 리드를 이끌었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전반에 3-0으로 앞선 노르웨이는 홀란이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카자흐스탄의 추격 의지를 끊어냈다. 후반 31분에는 안토니오 누사(라이프치히)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홀란은 이번 승격으로 국제 무대에서 우승을 다투는 기반을 마련했다. 홀란은 클럽 무대에선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지만, 노르웨이가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멀어지면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홀란이 네이션스리그 리그B 6경기에서 7골(어시스트 1개)을 쏟아낸 활약상을 리그A에서도 보여준다면 노르웨이의 기대치도 올라간다. 홀란은 A매치 39경기에서 38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리그B의 2조에선 잉글랜드가 아일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역시 5-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5승1패 승점 15점으로 그리스와 동률이었지만, 골득실에서 6골차로 앞서 2조 1위를 차지했다. 5차전 그리스와 맞대결 3-0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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