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LG화학과 공동연구·기술이전 계약

허지윤 기자 2024. 11. 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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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LG화학과 항암치료 백신 공동연구·기술이전(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LG화학 항암치료백신 플랫폼(RP-TCV)의 글로벌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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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본부장(사장)과 이승원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대표가 계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LG화학과 항암치료 백신 공동연구·기술이전(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LG화학 항암치료백신 플랫폼(RP-TCV)의 글로벌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RP-TCV는 재조합 단백질 형태의 항암치료백신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LG화학에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계약금을 비롯한 세부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항암치료백신은 환자의 면역 원리를 활용해 암을 치료하고 면역 기억 형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항암제다. 부작용이 적어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고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잠재력 높다고 평가된다. 현재 모더나, 머크, 바이오엔테크, 로슈, 코드, 리제네론 등 세계적인 기업이 개발 중이며,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이승원 대표가 2021년에 글로벌 신약 개발·상업화 경험을 보유한 공동창업자들과 함께 창업한 바이오 벤처다. 작년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이승원 대표는 “기존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다중 항체 플랫폼인 AMB와 테라백(TheraVac) 플랫폼에 RP-TCV 가 들어오면서 글로벌 면역항암제의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며 “LG화학과 함께 글로벌 면역항암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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