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한다…KF-21 부품도 공동생산

옥승욱 기자 2024. 11. 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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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2024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계기로 이뤄진 한-페루 정상회담에 참석해 양국간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별도로 페루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지상·해상·항공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과 페루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에 페루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페루 정상회담간 방산협력행사를 개최하고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 ▲KF-21 부품 공동생산 등 3건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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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해상·항공분야 방산협력 MOU 체결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6일(현지시각) 페루 국방부에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발테르 아스뚜디요 페루 국방장관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2024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계기로 이뤄진 한-페루 정상회담에 참석해 양국간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별도로 페루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지상·해상·항공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과 페루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에 페루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페루 정상회담간 방산협력행사를 개최하고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 ▲KF-21 부품 공동생산 등 3건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계약한 페루 해군함정 4척 건조 사업 관련 양국 정상의 용골식 명판 서명식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발테르 아스뚜디요(Walter Astudillo) 페루 국방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지난 4월 체결한 수상함 건조계약과 10월 K8O8 차륜형장갑차 계약 이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후속 지상장비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페루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의 조속한 추진방안 협의와 페루의 차기전투기 및 헬기 사업의 최적 기종으로서 KF-21과 수리온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페루와 국내 방산업체들 간의 협약 체결은 지상, 해상, 공중 등 전방위적인 중·장기 방산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페루를 기반으로 중남미 지역의 방산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는 물론, 지속적인 수출성장 구조를 구축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도약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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