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간식전쟁" SON이 소환한 '박지성X맨유 초코파이썰'

전영지 2024. 11. 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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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있을 때 한국 팬들이 맨유 선수들에게 많이 선물했었어요."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영국 매체를 통해 'K푸드 홍보대사'로 나섰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각) 손흥민과 함께 찍은 '스낵 워(SNACK WAR)' 시리즈를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적 선수, 축구인들을 초대해 영국 간식과 배틀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시리즈에 손흥민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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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츠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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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초코파이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있을 때 한국 팬들이 맨유 선수들에게 많이 선물했었어요."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영국 매체를 통해 'K푸드 홍보대사'로 나섰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각) 손흥민과 함께 찍은 '스낵 워(SNACK WAR)' 시리즈를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적 선수, 축구인들을 초대해 영국 간식과 배틀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시리즈에 손흥민을 초대했다.

출처=스포츠바이블

첫 번째 배틀은 영국의 대표간식 자파 케이크와 대한민국 대표간식 초코파이.손흥민은 자파 케이크의 비주얼에 호감을 드러냈지만 한입 깨문 후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오렌지 잼이 들었다'는 말에 "왜 오렌지잼을 넣었지"라며 "실망스러운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초코파이를 들어올리며 '초콜렛과 마시멜로가 들었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초코파이를 들어올려 반으로 쪼갠 후 마시멜로를 보여주는 정성을 보인 후 "초코파이에는 스토리가 있다. 지성팍(박지성)이 맨유에 있을 때 한국 팬들이 이 초코파이를 리오 퍼디낸드 등 많은 선수들에게 선물했었다"며 깨알 설명까지 덧붙였다. 초코파이를 맛있게 냠냠 먹는 모습을 시연했다. '초코파이'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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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국제 절인 양파피클과 맛김치의 대결. 양파피클 병을 본 손흥민은 "와! 이게 스낵이냐?"고 반문했다. 냄새를 맡고 미간을 찌푸린 후 양파피클 큰 조각을 입에 밀어넣은 손흥민은 "미안하다. 양파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소스가 너무 달다. 다른 것과 같이 먹어야할 것같다"고 했다. 맛김치를 시식한 손흥민의 표정이 밝아졌다. "한국 오리지널 김치"라고 소개한 후 "김치가 이겼다. 이건 하루종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한국의 유명간식 커스타드 케이크와 토트넘 케이크의 맞대결. "토트넘에서 만들었다"는 케이크에 손흥민이 급호감을 보였다. "그런데 핑크네. 영국 온 지 10년만에 토트넘 케이크는 처음 먹네"라고 농담한 후 케이크를 시식한 손흥민의 표정이 환해졌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커스타드 케이크를 한입 베어문 후 "어렸을 때 많이 먹던 거다. 아주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유혹은 강했다. "토트넘 케이크가 보기 좋고 맛있다"며 토트넘 케이크의 승리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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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영국 사탕 '러브하트'와 한국 젤리 '젤리셔스'. 어릴 때부터 젤리 사랑으로 유명했던 손흥민의 선택은 역시 젤리였다. "원래 젤리를 좋아한다. 게임하는 컴퓨터 옆에도 늘 젤리가 있다"고 했다.

간식을 함께 나누고 싶은 토트넘 동료로는 어김없이 밴 데이비스의 이름을 외쳤다. "밴 데이비스는 항상 내 곁에 있으면서 자를 밀어주는 가장 친한 친구다. 성격도 비슷하고 취미도 비슷해서 정말 잘 맞는다"고 했다. 한국 간식의 3대1 승리,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로 한국의 승리를 자축했다.

대한민국 캡틴이자 월드클래스 선수로서 그라운드 안에서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 K 컬처, K 푸드를 적극 홍보하는 손흥민의 활약은 뿌듯하고 흐뭇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3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했지만 A매치 복귀전인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골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전을 치른 후 2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펼쳐질 리그 맨시티 원정을 준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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