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힘' 라파엘 캄포스, 버뮤다에서 PGA 첫 우승…'이글 2개' 김성현 아쉬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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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캄포스(36·푸에르토리코)가 첫 아이가 태어난 지 6일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감동 스토리를 써냈다.
캄포스는 18일(한국시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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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라파엘 캄포스(36·푸에르토리코)가 첫 아이가 태어난 지 6일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감동 스토리를 써냈다.
캄포스는 18일(한국시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작성한 캄포스는 3라운드까지 공동 1위였던 앤드루 노박(미국)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124만2,000달러를 보탠 캄포스의 시즌 상금은 185만7,846달러가 됐고, PGA 투어 통산 누적 상금은 308만3,281달러로 늘렸다.
노박과 접전 상황에서 7번홀(파5)에서 뽑아낸 이글이 큰 힘이 됐고, 후반 10번과 11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우승을 예감했다.
2020년 PGA 투어에 처음 합류한 캄포스는 80번째 출전 만에 1승을 기록했다. 이전 개인 최고 성적은 2021년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공동 2위였다.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은 PGA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 7번째 대회로, 다음주에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다.
페덱스컵 랭킹 148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던 캄포스는 이번 우승에 힘입어 랭킹 80위로 올라섰다.
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김성현(26)은 하루에 이글 2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8개와 버디 3개를 추가해 1오버파 72타를 적었다.
후반 5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잇따라 이글을 기록한 뒤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기복을 겪었다.
김성현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전날보다 3계단 밀린 공동 42위다.
노승열(33)은 6오버파 77타로 심하게 흔들려 공동 62위(1언더파 283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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