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바닥 다졌다…"하방 지지선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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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데 대해 18일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장기 주가는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이 중 3조원어치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매수해 소각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7년 9조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7년 만입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던 2014년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당시 3개월간 주가가 15.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3개월간 주가가 14.5% 상승했다"며 "무엇보다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액면분할 전 주가 기준 110만원(현 주가 2만2천원 수준)에서는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나타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주가의 하방 지지선이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하회한 것은 2024년을 포함하면 총 5번으로 이중 자사주 매입 결정 후 과거 주가 추이 사례를 감안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상승세를 시현하며 반등 계기로 분명히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김운호 IBK증권 연구원 등은 결국 중장기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며 주가 상승 전망에 신중한 반응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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