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효과' 한국-일본 오간 승객 2천만명 넘어 역대 최다
[앵커]
엔저 바람을 타고 올해 한국과 일본을 오간 승객이 역대 최다인 2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정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최성응·정신영/신혼여행 부부 : 일본이 우리나라랑 가깝고 가성비도 있고 해서 또 휴양지이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해서 (신혼여행지를) 일본으로 선택했습니다.]
[김용재/가족여행자 : 동남아나 하와이는 비행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이가 이제 25개월 정도 됐는데 딱 일본 정도가 같이 돌아다니기 좋은 것 같아서 날씨도 한국이랑 크게 차이 안 나고…]
올해 9월까지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2688만 명.
이 중 한국인은 647만 명에 달합니다.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면서 중국과 대만을 제쳤습니다.
한때 800원대까지 떨어졌던 엔저 현상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같은 기간 일본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230만 9천여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입니다.
전년 대비 45%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해외여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한국과 일본 관광객 수는 9월 기준으로 877만 명이 넘습니다.
여기에 출발과 도착 기준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을 오간 전체 승객 수는 지난달 기준 2천만 명이 넘습니다.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어난 건데, 매달 200만 명이 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역대 가장 많았던 2018년을 가볍게 넘어설 전망입니다.
일본 항공 노선 수도 지난해에는 8만 7230편에서 올해에는 11만 2528편으로 29%나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 영상편집 김영선 / 영상디자인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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