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재명 죽이기로 작심한 판결…국민 '차라리 임기단축' 목소리도"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1. 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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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내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에 대해 "감정을 드러낸 판결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 판결 전부터 야권 일각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 판결 뒤엔 이를 연결 지어 '민주당이 조기 대선에 사활을 걸 것이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묻자 김 최고는 "굳이 그런 것들을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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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 도로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및 시민사회 연대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내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에 대해 "감정을 드러낸 판결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양형은 상식적인 균형 감각을 가지고 하는 것인데 균형 감각의 수준을 넘어서 아예 작심하고 이 사람을 죽여야 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가능할까 싶은 판결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들 상상과 범위도 뛰어넘어버렸다"며 그렇기에 "배경과 판결에 감정이 실려 있다고밖에는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여권에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보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판결 양형이 더 셀 수 있다 전망하고 있다"고 하자 김 최고는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결론은 나지 않는다"며 "결과나 양형을 (미리) 판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또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 판결 전부터 야권 일각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 판결 뒤엔 이를 연결 지어 '민주당이 조기 대선에 사활을 걸 것이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묻자 김 최고는 "굳이 그런 것들을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질적인 문제는 김건희 여사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고 그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국정 정상화가 안 된다. 권력이 국정 정상화의 걸림돌 규명을 막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탄핵 요구가 있고, 차라리 임기 단축이라도 하자 목소리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는 이러한 "국민의 일정한 요구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며 "그렇기에 당 지도부는 그 문제를 현재 사법 상황과 연결할 문제는 전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그것은 그냥 국민 판단대로 가는 것"이라며 당이 임기 단축 개헌을 앞장설 생각 없지만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 건 사실이라며 여권을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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