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선고에 민주 "정치판결" vs 韓 "사법부 겁박"[뉴스쏙:속]
■ 시간 : 월~금 07:00~07:10
■ 채널 : 표준 FM 98.1 MHz
영하권 초겨울 날씨에 움츠린 월요일
오늘 아침 서울은 0.1도지만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한낮에도 10도를 밑돌며 종일 춥겠습니다.
이재명 선고에 민주당 거센 반발…"정적 죽이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관한 1심 판결에 대해 "재판부가 검찰이 왜곡 날조한 기소 내용에 의존해 정치 판결을 했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말 한 두 마디를 비틀고 증언을 취사 선택해 판결함으로써 제1야당 대표의 정치생명에 심대한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이 조작한 기소 내용을 근거로 삼았기에 전제부터 잘못된 판단이고, 정권의 위기 상황을 제1야당 탄압을 통해 모면해 보려는 치졸한 공작에 야합한 정치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허위사실 공표에 안 걸릴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그렇게 되면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검사가 후보자를 얼마든지 죽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판사 겁박에 단호히 대응" 반박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리고 "오는 25일 열리는 위증교사 재판 역시 통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반사이익에 기대거나 오버하지 않고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하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자신이 법무부 장관으로 있을 때 이뤄진 '검수원복' (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덕분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수사가 가능했다는 셀프 칭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한미일, 한일, 한중 연쇄 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페루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군 파병 등 러북 군사 협력에 강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양국 간 셔틀 외교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세 나라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도발과 러북 군사 협력 등에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평화적 문제 해결 원칙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과 함께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바이든-시진핑, 요구사항 주거니 받거니
또 북한의 파병으로 한층 심화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심히 위험한 전개"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미국의 대중 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중국을 봉쇄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용납할 수 없으며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장관 "北 서울 안 거치고 워싱턴 가기 어려워"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미 핵협상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될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은 우리 측과 긴밀하게 사전 조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KBS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미 간 핵군축 협상 우려에 대해 "북한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는 워싱턴으로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긴밀하게 사전 조율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북한군 대응 위해 우크라에 美미사일 사용 허용
미국 당국자들은 미사일이 전황을 바꾸진 않겠지만, 이번 미사일 허용 정책의 목표 중 하나는 북한군이 취약하며, 북한이 병력을 더 보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여정 대북전단 격노 후 또 오물풍선
북한이 3주만에 오물·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남쪽으로 날려보냈습니다.
풍향을 고려하면 풍선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앞선 담화에서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정치 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수능 이의신청 140여건
특히 '학생회에서 제작한 팸플릿과 학생회 학생들의 누리 소통망 대화 지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설명으로 부적절한 것을 찾는 국어 선택과목 '언어와매체' 44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2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26일 오후 5시에 수능 정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의대 미충원 인원 크게 늘듯
전국 의대 39곳이 진행 중인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 100명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대 정원을 크게 늘리면서 여러 의대에 중복 합격하고 연쇄 이동하는 과정에서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미충원 인원이 많이 발생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의료계에서는 해당 인원을 정시로 이월시켜 선발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야의정協, 2025학년 의대 증원 입장차…정부·의료계 평행선
의료계는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방식 등을 통해 2025학년도 정원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모집인원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을배추에 배춧값 한달새 63%↓ 안정세
가을배추 출하 등에 힘입어 배춧값이 한 달 만에 60% 넘게 떨어졌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의 평균 소매 가격은 포기당 3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3% 떨어졌습니다.
배춧값은 지난 9월 1만 원에 육박했지만 가을배추 출하를 기점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상기후로 농작물 생산량 줄어, '기후플레이션' 위기
한국소비자연맹은 온라인 설문 대상자 1227명 중 56.7%가 최근 1년 간 과일 등 신선식품 소비를 줄였고, 이들 중 절반가량이 '비싼 가격' 때문에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내 대형마트들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진 패션후르츠 등 열대과일을 선보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환트럼프 효과로 환율 급등, 韓경제 직격탄
지난 15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 시가총액은 637조 4877억 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32.3%에 그쳐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하는 등 모두 1조 8770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태균, '공천 청탁' 예비후보자들 尹에게 직접 소개[영상]
- 2m 놀이기구서 '쿵' 떨어진 5살…보육교사 근황은?
- 이재명 '거짓말'…본인 말이 또 발목 잡았다
- 이틀 동안 20도 안팎 기온 급락 '갑자기 겨울'…날씨 왜 이래?
- 美재무 인선 앞두고…"머스크가 공동대통령이냐" 불만
- 美 트럼프 인수팀, 바이든 아프간 철군 '살생부' 작성
- '전공의·의대생' 주축 의협 비대위…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미궁'
- 野 "尹 골프 취재 CBS기자 입건, 대통령실 또 입틀막"
- "혐의 다툼 여지" 영장 기각 한 달만에…'티메프 경영진' 구속 재위기
- 혁신당 尹골프 CBS기자 입건에 "입틀막이자 적반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