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전형 시작 “논술메이트로 지망 대학 유형 맞춰 온라인 논술 첨삭하세요”
논술 대비 학원 가격 비싸 ‘귀족 전형’ 비판
논술메이트, 모의 논술 전형 제공부터
1대1 온라인 첨삭 가능한 플랫폼 출시
“학생들의 불안함 없애는 데 도움 줄 것”
대입 논술 강의는 부르는 게 값이다. 학교마다 시험 문제가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보편화된 강의도 찾기 힘들다. 논술 시험을 코앞에 두고 진행되는 ‘파이널’ 강의 가격은 월 수십만원에서 비싼 곳은 백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학원가가 형성되지 않은 곳에 사는 학생들은 이마저도 접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 해결에 논술메이트가 뛰어들었다. 논술메이트의 예상은 적중했다.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정식 출시를 하지 않았는데도 수백명의 학생들이 사전 할인 쿠폰을 신청했을 정도다. 류가은 논술메이트 대표는 “당장 올해 진행되는 대입 논술 시험에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진행되는 논술 전형은 대학, 학과별로 문제가 다르다. 어떤 대학은 수학 문제가, 어떤 학과는 영어 지문을 읽고 이를 기반으로 작문하는 문제가, 또 다른 대학은 2000자 분량의 글을 쓰는 문제가 출제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개 대학의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3개의 수업을 들어야 했다. 류 대표는 “논술은 수학이나 국어, 영어처럼 학습지도 없고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강의가 기본”이라며 “개인 과외 등도 이뤄지고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싼 만큼 누구나 첨삭 받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논술 전형이 ‘귀족 전형’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다.
논술메이트는 이러한 문제를 온라인, 맞춤형 첨삭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학원은 대학생 조교 아르바이트생들이 첨삭을 진행하는 경우가 다수다. 논술메이트는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논술 전형으로 실제 합격 경험이 있는 선배 강사에게 1대1 집중 첨삭을 받는다. 채점을 허투루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채점 과정과 결과를 모두 확인하는 검수 작업도 진행된다. 류 대표는 “논술메이트 자문을 해주시는 분 중에는 20년 경력의 논술 학원 원장님부터 많은 강사님이 함께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채점 결과를 보면서 더 배워나갈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첨삭을 받은 학생은 이를 기반으로 다시 답안을 작성하는 ‘재첨삭’을 거친다. 류 대표는 “한 번의 첨삭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재첨삭”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자신이 모르는 부분, 놓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또 보완해 나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논술메이트는 서비스 정식 출시 전 1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첨삭을 진행했는데 학생 모두 만족도가 ‘100%’라고 피드백을 줬다.
논술메이트는 한 달 10만원대의 가격으로 네 번의 첨삭부터 질의응답 및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류 대표는 “향후 논술을 위한 독해자료 제공 등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많은 강의를 학습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술메이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 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정확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고사는 이러한 시스템이 가능했지만 논술 전형은 데이터가 없어 불가능했던 일이다. 류 대표는 “이러한 시스템 작업이 마무리되면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불안감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논술메이트는 사회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벤처기업협회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동시에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소셜벤처기업 인증받기도 했다. 또한 창업등용문으로 불리는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 선발됐다. 류 대표는 “대입 논술을 시작으로 초중고는 물론 미취학 아동이 태블릿으로 독해력과 문해력을 재밌게 키울 수 있는 독서 논술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라며 “논술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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