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미국 미사일로 북한군 대응해라"…쑥대밭 된 우크라이나

2024. 11. 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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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 표적을 공격하는 걸 허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북한군 파병을 확인하자 추가 파병을 억지하려고 제한을 풀었다는게 미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국경 너머에 있는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걸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사거리 300km의 전술 탄도 미사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적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았고, 본토 공격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해 왔습니다.

이처럼 미사일 제한을 푼 건 러시아가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게 미국 당국자들의 설명입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 위주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와 북서부의 도시 볼린, 남부 오데사 등이 폭격을 당했습니다.

키이우에서는 화재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전기가 끊겨 수도가 멈추자 주민들은 배급소에 물을 받으러 줄을 서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율리아 / 오데사 주민 - "수도망이 언제 오늘 내로 복구되진 않을 거예요. 아마, 내일, 내일 밤은 되어야 할 겁니다."

미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미사일을 주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한 우크라이나 병력을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북한군에게 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미사일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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