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일정 마친 尹, 브라질로 이동···G20 정상회의 참석

G20에서 기후위기 극복 협력방안 제시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페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페루 수도 리마에서 브라질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 시간) 브라질의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8일부터 G20 일정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18일에는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이 중점 성과로 추진하는 글로벌 기아 빈곤 퇴치연합 출범식에 한다. 이어 같은 주제로 개최되는 G20 제1세션에서 기아와 빈곤 퇴치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한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의 인도적 지원, 식량 원조사업 확대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G20 차원의 노력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19일에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3세션에 참석해 기후 위기 극복과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윤 대통령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멕시코 등 국가와도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2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한·베트남, 한·케나다,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등도 진행했다.

리우(페루)=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