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영원한 안식?‥자동차 장례식에 구름 인파
신경민 리포터 2024. 11. 18. 06:46
[뉴스투데이]
오래 타서 낡은 차량, 대게는 폐차 수순을 밟게 되죠.
인도의 한 가족은 지인들까지 불러 모아, 성대한 자동차 장례식을 열었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차량 지붕은 물론 보닛을 분홍빛 꽃잎으로 뒤덮었고요.
길게 늘어뜨린 꽃장식을 사방에 매달았습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건설업을 하는 한 남성의 차량인데요.
12년 전 중고로 구입한 뒤 최근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매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차를 구입하고 나서 사업에 성공했고 가족의 모든 일도 잘 풀렸다고 믿었기 때문인데요.
폐차장에 팔면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차가 행운을 가져다줬다고 생각해 가족 같은 자동차를 함부로 폐차할 수 없었던 거죠.
오랜 시간 정이 든 차와 이별하기 위해, 차주는 마을 주민 1천5백 명을 초청했고요.
우리 돈으로 6백만 원 넘는 돈을 썼다고 하는데, 차를 매장한 장소엔 나무도 심을 계획이라고 하니 차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57164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찬 바람에 전국 한파특보‥중부 체감 영하 10도
- "바이든,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
- "돈 건넨 예비후보들, 윤석열과 명함 교환"
- '윤 대통령 골프' 취재기자 휴대전화 뺏고 입건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슈퍼라운드 탈락 확정‥일본·대만 4강 진출
- 중국 대학 캠퍼스에서 묻지마 칼부림‥졸업장이 안 나와서?
- [스트레이트] "확 다 불어버릴까"‥그리고 닫힌 입 '명태균 게이트'는 어디로?
- "대원들과 같이 창문 파괴"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0여 명 생명 구했다
- [단독] "예비후보자 건넨 돈 윤 후보 여론조사에"‥윤 캠프 정조준할까?
- 세종 주택 화재 2명 사망‥북한 또 쓰레기 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