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바르셀로나? 사우디? ‘캡틴 SON’은 어디에도 안 간다, 토트넘에 남는다···獨 ‘공신력 최강 기자’ 공언 “거의 결정”
손흥민(토트넘)을 두고 이적과 관련된 이런저런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결국 토트넘에 남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6년까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이 유력해지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남을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제 거의 결정됐다. 32세의 세계적인 윙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전담 기자로 일하지만,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함께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대한 공신력이 높은 기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플레텐버그는 김민재의 뮌헨 이적을 직접 보도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일은 없다는 것이 된다. 많은 매체들이 토트넘이 재계약이 아닌 옵션을 발동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하고 있고, 그게 현실이 된다면 손흥민은 2025년 6월이 아닌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있게 된다.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려는 이유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손흥민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좀 더 여유를 두고 재계약 협상을 하기 위함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단 손흥민에 대해 여기저기서 이적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은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같은 스페인 팀들도 나왔다. 여기에 16일에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까지 언급됐다. 이를 보도한 영국 ‘팀토크’는 “PSG는 손흥민을 존경해왔고, 이전에도 영입을 위한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며 꽤 비중있게 다뤘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당장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기는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손흥민도 자신의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다. 결국 이번 루머는 토트넘에 대한 손흥민의 ‘충성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려주는 일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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