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스페이스X·xAI·틱톡 기업가치 수직상승 [글로벌 뉴스픽]

정보윤 기자 2024. 11. 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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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비상장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기 트럼프 행정부 실세로 떠오른 대통령 절친, 이른바 퍼스트 버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이 대표적인데요.

자세한 내용 정보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우주기업 스페이스 X부터 짚어볼까요.

머스크의 공개매수를 앞두고 기업가치가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경영 중인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 X는 다음 달 기존 주식을 1주당 135달러에 매각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 X의 전체 기업가치를 2500억 달러, 우리 돈 약 350조 원으로 평가받은 건데요.

지난 6월 공개매수에서 기업가치를 21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었는데, 반년 만에 400억 달러, 우리 돈 56조 원가량이 치솟은 셈입니다.

특히, 스페이스 X는 정부 기관인 미 항공우주국(NASA)을 최대 고객으로 두고 있는 만큼 머스크가 차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기업인 xAI도 훈풍을 탔죠?

[기자]

CNBC에 따르면 xAI는 약 70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8조 3000억 원대의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초 xAI의 펀딩은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알려졌는데, 당시 기업 가치는 56조 원으로 관측됐습니다.

한 달 여 만에 기업가치가 14조 원이나 더 높아진 셈인데요.

펀딩 금액 8조 3000억 원 중 약 7조 원은 중동 국부펀드가, 나머지는 다른 투자자들이 넣을 예정입니다.

xAI는 투자금을 엔비디아의 최신 AI칩 10만 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투자자들도 트럼프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는 듯?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건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자체적으로 3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책정했습니다.

틱톡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4월 통과시킨 틱톡 금지법에 따라 미국에서 금지될 가능성에 맞닥뜨린 상황이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틱톡 서비스 금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던 만큼 트럼프 귀환에 따라 틱톡의 기사회생 청신호가 켜지면서 스페이스 X보다도 20% 높은 기업가치가 매겨졌습니다.

[앵커]

정보윤 기자,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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