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정년이’ 왕자 김태리 완벽한 마지막 공연, 母 문소리도 눈물 [어제TV]
김태리가 매란국극단 마지막 공연에서 새로운 왕자로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11월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12회(마지막회/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서 윤정년(김태리 분)은 완벽한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윤정년은 허영서(신예은 분)와 남자주인공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떠난 홍주란(우다비 분) 생각에 집중하지 못했다. 고대일(류승수 분)은 곧 자신이 매란국극단 건물을 접수할 거라며 찾아와 분위기를 흐렸고 여기에 빚쟁이들까지 찾아와 집기를 가져가며 매란국극단에 경제적 위기가 닥쳤다.
허영서는 모친 한기주(장혜진 분)에게 돈을 부탁하러 찾아갔다가 언니 허영인(민경아 분)과 마주쳤고, 허영인은 미국으로 가서 결혼을 하고 성악은 그만 둘 거라고 선언했다. 허영서는 모친 한기주에게 할아버지가 제 몫으로 남긴 유산을 미리 달라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허영서는 유산을 미리 주면 공연이 끝난 후에 모친 뜻대로 살겠다고 약속했다.
허영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대를 올리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서라면 자존심은 꺾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강소복은 돈을 받지 않았다. 강소복은 허영서에게 반드시 다음 공연을 올리겠다고 약속했고, 새로 생겨난 협동조합을 찾아가 빚을 갚을 돈을 빌렸다. 이제 새 국극 제작비를 구해야 하는 상황. 백도앵(이세영 분)은 공연을 올리는 것을 미루자고 했다.
윤정년은 오디션 연습을 하며 강소복에게 “함께 무대를 올릴 사람들도 있고 봐줄 사람들도 있는데 불안할 게 뭐냐. 사람들만 있으면 전부 다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고, 강소복은 고대일에게 매란국극단 건물을 넘기며 공연을 끝내고 비우는 것으로 계약했다. 강소복에게는 건물을 지키는 것보다 제대로 된 무대를 올리는 것이 자존심이었다.
강소복은 허영서에게 “예인의 인생은 길다. 쉴 새 없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굴곡들을 겪으며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너는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멀리 내다보는 사람이 돼 있을 거다. 넌 그 정도로 큰 예인의 자질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윤정년과 허영서는 오디션에서 각자가 해석한 아사달을 연기했다. 허영서는 아사달을 구도자로 해석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고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으로 아사달을 연기한 윤정년이 기립박수를 받자 허영서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정년이가 새로운 왕자”라고 윤정년을 인정했다. 허영서는 윤정년에게 “축하해. 정년아. 네가 우리의 새로운 왕자야”라며 포옹했다.
매란국극단 단원들은 모두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라 각오하고 무대에 올랐고 윤정년은 공연 시작 전에 꽃다발 선물을 받았다. 홍주란이 보낸 꽃. 홍주란은 “넌 나한테 꿈이고 그리움이고 하나뿐인 왕자님이었어. 난 내 자리로 돌아왔지만 널 만나기 이전으로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거야. 고마워. 이제 모두의 왕자님이 될 널 늘 응원할게”라고 편지를 보냈다.
허영서는 윤정년이 맡은 주인공 아사달의 라이벌이자 악역 달비 역할을 맡았다. 박초록(승희 분)이 여주인공 아사녀 역할을 맡았다. 윤정년 모친 채공선(서용례/문소리 분)도 공연을 보며 눈물 흘렸고 패트리샤 김(이미도 분)이 손수건을 건네며 “윤정년이 제 제자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기가 막힌 재능”이라고 했다.
윤정년은 완벽한 공연을 해내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이 모두 새로운 국극계 왕자 윤정년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채공선, 한기주도 눈물을 흘리며 공연에 감격하는 모습이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 마지막 공연이 완벽하게 성공한 모습으로 열린 결말을 그렸다.
이어 “노래와 춤, 연기. 모든 재능을 갖춘 여성들만이 국극 무대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 무대 위에서 그들은 별천지 속에 가장 빛나는 별들이었다. 한때 국극 무대를 누볐던 그 많은 별들은 그 이후에도 예인의 길을 걸었다. 소리꾼으로 마당극 배우로 또 누군가는 영화배우로. 인생은 길고 그리하여 무대는 영원하다. 별들은 흩어졌을 뿐 사라지지 않고 저 광막한 밤하늘에서 빛날 것”이라는 내레이션이 윤정년, 허영서, 박초록 등 예인들의 앞날을 응원하게 했다. (사진=tvN ‘정년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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