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 감소…CP·단기사채는 5.5조 증가

김남석 2024. 11. 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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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기업의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31조9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565억원 줄었다.

주식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모두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했지만, 회사채는 금융채의 발행이 급감하며 일반 회사채와 자산담보부증권(ABS)의 발행규모 증가에도 전월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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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국내 기업의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31조9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565억원 줄었다.

주식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모두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했지만, 회사채는 금융채의 발행이 급감하며 일반 회사채와 자산담보부증권(ABS)의 발행규모 증가에도 전월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기업공개가 17건, 600억원으로 전월(4건, 618억원) 대비 5782억원 급증했다. 유상증자도 4건, 1277억원으로 158.8% 커졌다. 유상증자는 모두 중소기업에서 나왔다.

일반회사채는 61건, 5조26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9550억원 증가했다. 차환 용도의 발행 비중은 하락했고, 운영 및 시설 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29.6%)이 커졌다.

다만 금융채가 292건, 22조9171억원으로 3조8472억원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4010억원 늘었지만, 은행채와 기타금융채가 각각 26.9%, 7.3% 줄었다.

10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83조1306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0조1433억원 커졌다. 특히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이 만기도래금액을 1조원 가까이 상회하며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액은 128조281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5092억원 증가했다. CP 발행이 44조9202억원으로 8.7% 늘었고, 단기사채는 83조1079억원으로 2.4% 증가했다. CP 잔액은 208조9879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61조707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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