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전망명소 '광진교8번가' 3년 만에 방문객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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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동쪽 끝 광진교 8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 '광진교8번가'가 최근 3년 간 방문객이 10배 급증하며 새로운 전망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그간 프러포즈 명소로 알려져 오다 SNS(인스타그램)에 게시된 광진교8번가 야경 영상이 조회수 213만뷰, 좋아요 2만8000개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시는 유튜브와 SNS 등에 힘입어 방문객이 늘고 있는 광진교8번가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라운지 공간을 확장하고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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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강 동쪽 끝 광진교 8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 '광진교8번가'가 최근 3년 간 방문객이 10배 급증하며 새로운 전망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 3542명이 방문했던 광진교8번가에 2022년 7201명, 지난해 1만5369명이 찾았으며 올해 들어 11월까지 3만명을 넘어섰다.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 한강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개장한 광진교8번가는 프랑스 파리 비르아켐 다리(Pont de Bir-Hakeim), 일본 도쿄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와 함께 전 세계 3곳 중 하나인 교각 하부 전망대다.
광진교8번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2번 출구)이나 천호역(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걸리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6시(4~10월 낮 12시~오후 8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프러포즈 명소로 알려져 오다 SNS(인스타그램)에 게시된 광진교8번가 야경 영상이 조회수 213만뷰, 좋아요 2만8000개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광진교8번가에서는 한강 상하류는 물론 아차산을 비롯한 광진·강동구 일대 전경과 잠실 롯데타워까지 바라볼 수 있다. 강화유리가 깔린 전망대 바닥 위에 서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 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실내에 놓인 의자에 누워 탁 트인 풍경을 즐기거나 서가 꽂힌 책을 읽고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진교8번가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유튜브와 SNS 등에 힘입어 방문객이 늘고 있는 광진교8번가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라운지 공간을 확장하고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광진교8번가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최고의 뷰를 선사하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더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한강 속 보석 같은 공간을 지속 발굴하고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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