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미리 내 집’ 경쟁률 50대 1 넘어… 내년 ‘청담르엘·잠래아’ 등 35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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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출산 주거공급 대책으로 내놓은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2)'이 순항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올해 1차 장기전세주택2로 공급된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는 신청을 받은 결과 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달 뒤인 8월 공급된 2차 물량 327가구 모집에는 1만6365명이 몰려 경쟁률이 50대 1에 달했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3500가구 규모로 장기전세주택2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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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모집 모두 시세 대비 ‘반값 전세’ 공급
내달 메이플자이·청계SK뷰 등서 400가구 공급
올해 1000가구, 2026년부터는 매년 4000가구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출산 주거공급 대책으로 내놓은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2)’이 순항하고 있다. 올해 두 차례 공급에서 모두 5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매입임대’ 물량을 포함해 총 3500가구가 ‘장기전세주택2′로 나올 예정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올해 1차 장기전세주택2로 공급된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는 신청을 받은 결과 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만7929가구가 몰린 결과다. 한 달 뒤인 8월 공급된 2차 물량 327가구 모집에는 1만6365명이 몰려 경쟁률이 50대 1에 달했다. 2차 물량은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포함한 총 6개 단지에서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월 저출산 주거공급 대책으로 장기전세주택2를 처음 소개했다.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공공주택으로 아이를 낳으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20년 뒤에는 시세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매수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세보증금도 시세보다 50% 가량 저렴하게 공급했다. 1차로 공급됐던 올림픽파크포레오의 경우 장기전세주택2 물량의 전세 보증금은 전용 49㎡는 3억5000만원대에, 59㎡은 4억2000만원대였다.
시는 오는 12월 올해 마지막으로 3차 장기전세주택2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초구 메이플자이, 성동구 청계SK뷰 등 총 6개 단지에서 400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홍성수 서울시 임대주택과장은 “장기전세주택2는 분양으로 전환을 하지 않는 기존 장기전세주택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와 공공주택특별법 등에 대해 이미 검토가 끝나 법적인 부분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3500가구 규모로 장기전세주택2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형만 공급됐던 올해와 달리 매입임대주택, 장기안심주택 등 기존의 제도도도 주택을 확보하다. 총 3500가구 중 아파트형은 1000가구로, ‘청담르엘’, ‘잠실래미아아이파크’ 등 올해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아파트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부터는 매년 4000가구 규모로 장기전세주택2가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아파트형의 전세보증금이 다소 비쌀 수 밖에 없는 만큼 내년부터는 빌라를 중심으로 하는 매입임대주택으로도 장기전세주택2를 공급하기로 했다. 매입임대형으로는 2000가구가 공급된다. 시는 장기안심주택도 활용하기로 했다. 전월세 세입자가 입주를 원하는 주택의 보증금 60%, 최대 6000만원까지 시가 무이자로 지원하는 제도로, 내년에 500가구 규모의 장기안심주택이 ‘장기안심형’으로 공급된다.
홍성수 과장은 “장기전세주택2 아파트형은 적어도 3억~4억원대로, ,저소득 신혼부부가 들어오기에 진입장벽이 꽤 있다”면서 “2027년부터는 기준 장기전세1에서 퇴거물량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평형이 좀 넓고 입지가 좋은 곳은 장기전세 주택 2로 재공급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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