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메스 2억달러 믿음 있다”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최대어의 치솟는 몸값…150홈런의 가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다메스가 2억달러에 달한다는 믿음이 있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29)가 2억달러에 달하는 가치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야후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업계에서 그런 정서가 깔려 있다고 짚었다. 30홈런이 가능한 유격수라는 사실이 미래 가치 형성에 결정적이라는 평가다.
아다메스는 올 시즌 타율 0.251 출루율 0.331 장타율 0.462에 32홈런 112타점 93득점 2루타 33개, 153안타, 21도루. 개인통산 150홈런을 때렸다. 7시즌을 소화하면서 30홈런 두 차례, 20홈런 다섯 차례를 기록했다. 데뷔 후 7년간 아다메스보다 많은 홈런을 친 유격수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188홈런)가 유일하다.
야후스포츠는 아다메스가 린도어,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다섯번째로 뛰어난 유격수라고 했다. 그리고 이번 FA 시장에서 소토 다음으로 좋은 계약을 맺는 야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비력은 김하성(29)보다 처진다는 평가다. 그러나 야후스포츠는 2022~2023시즌 DRS 합계 17로 좋은 수비수였다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은 -16. 때문에 2025시즌에 다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비 범위, 팔의 강도, 운동능력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볼넷률도 지난 2년간 높아졌다. 결정적으로 무형의 자산이 있다. 클럽하우스 리더 기질이 있다는 평가다. 야후스포츠는 “아다메스의 최고자산은 클럽하우스를 이끄는 능력일 수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경영진은 아다메스의 리더십과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한 마디로 구단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이제 30대에 막 들어서고, 우승 가능한 팀이라면 포지션 변경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이번 FA 시장에 유독 대형 유격수가 많지 않다. 아다메스가 포지션을 옮겨 계약하면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의 유격수 랭킹 1위가 된다.
야후스포츠는 “LA 다저스는 수년간 아다메스에게 관심을 가져왔다. 무키 베츠가 내야로 복귀하더라도 아다메스가 LA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그가 활약할 수 있는 다른 팀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있다. 포지션을 변경하면 더 많은 후보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후스포츠는 “아다메스의 계약은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이 2021-2022 시장에서 체결한 7년 1억7700만달러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아다메스가 2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무형의 자산을 포함하면 최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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