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저속노화 트렌드와 자외선 차단의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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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뷰티·헬스케어 시장에서 '저속 노화'가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피부암과 조기 피부 노화의 위험을 낮추는 방안으로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를 모두 차단하는 SPF(자외선차단지수) 15 이상의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고한다.
저속노화를 위해 오늘부터 자외선 차단을 일상화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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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뷰티·헬스케어 시장에서 '저속 노화'가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저속 노화란 정제곡물, 단순당의 섭취를 줄여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1980~2000년생)는 '슬로 에이징', '얼리 안티에이징' 등 일찍이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항노화 효능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진 글루타치온, 레티놀 등 성분 외에 마이크로바이옴,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등 신규 성분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애주기에 따라 피부 컨디션에 잘 맞는 성분의 화장품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먼저 확실하게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꼽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피부암과 조기 피부 노화의 위험을 낮추는 방안으로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를 모두 차단하는 SPF(자외선차단지수) 15 이상의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고한다. 파장이 긴 UVA는 겨울철에도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해 피부 세포 손상·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일상 속 자외선 차단이 필수적인 이유다.
조기 노화 관리 수요는 글로벌 기후위기 심화와 맞물려 전 세계 선케어 시장 확대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2028년까지 약 180억달러(약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선케어 시장 중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은 5년간 연평균 약 4.5%씩 성장해 2028년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선케어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스킨케어와 같은 사용감을 지닌 K선케어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선케어 제품의 주류를 차지하던 로션, 크림 외에 휴대성이 높은 선 쿠션, 스프레이, 스틱 등 제형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
국가별로 소비자가 선호 제형 트렌드는 다르게 관측된다. 중국 소비자는 부드러운 발림성의 유무기 혼합자외선 차단 제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미국 시장에서는 미네랄 성분을 포함한 무기 자외선 차단 제형의 인기가 높다.
국가별로 자외선 차단제 카테고리를 분류하는 방식도 상이하다. 특히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일반의약품인 OTC(Over the counter) 유형으로 분류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R&I센터 내 OTC 랩(Lab)을 신설하는 등 국가별 규정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메이크업과 기초 제품에 SPF 기능을 더하는 등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의 영역을 확장하며 지난 5년간 약 60여 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겨울의 문턱에서 자칫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간과하기 쉽다. 흔히 사용하는 '예방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표현처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는 예방이 최선이다. 저속노화를 위해 오늘부터 자외선 차단을 일상화해야 하는 이유다.
박천호 코스맥스 R&I 유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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