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美-유럽서 웃고 中서 울고… 해외 실적이 성적표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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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내수산업으로 꼽히는 식품 산업이 이젠 해외 수출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K푸드'의 신규 시장인 미국, 유럽의 비중이 높으면 환율 효과를 등에 업고 호실적을 이어가는 반면 경기 침체가 지속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곳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K푸드의 인기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기업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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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매출 31% 영업익 101%↑
中 의존 큰 오리온-농심은 실적하락
“광군제 힘입어 中실적 개선 가능성”
대표적인 내수산업으로 꼽히는 식품 산업이 이젠 해외 수출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K푸드’의 신규 시장인 미국, 유럽의 비중이 높으면 환율 효과를 등에 업고 호실적을 이어가는 반면 경기 침체가 지속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곳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K푸드의 인기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기업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사업이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부진을 겪는 가운데, 기존의 중국이 아닌 서구권이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 최대 소비 기간이 겹친 4분기(10∼12월)에는 광군제(11월 11일) 등에 힘입어 중국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전망도 나온다. 오리온 관계자는 “광군제와 1월 춘제를 대비한 사전 발주가 겹치는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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