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국민의힘과 한동훈 부끄러운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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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야의정 협의체 운영을 놓고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의 진정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하여 국민의힘은, 9월 8일 한지아 수석 대변인의 부재중 전화 한 통과, 9월 10일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 하나 남긴 것이 전부"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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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모집 정지와 업무개시명령 폐지에도 침묵 일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야의정 협의체 운영을 놓고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의 진정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하여 국민의힘은, 9월 8일 한지아 수석 대변인의 부재중 전화 한 통과, 9월 10일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 하나 남긴 것이 전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9월 18일 정광재 대변인이 라디오에 출연하여 ‘한동훈과 박 단, 소통 중’이라는 허위 주장을 하여 한바탕 소동이 있었고, 20일 한지아 수석 대변인은 ‘사직 전공의가 1만 2000명이 넘는 숫자라 어떤 단체도 대표성을 갖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또 “이후 지금까지 두 달간 여야의정 협의체 관련 국민의힘 측 연락은 일절 없다”면서 “반쪽짜리 협의체를 만들어놓고선 본인이 참석도 하지 않고 해결하겠다니, 한동훈 당 대표가 진정성은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당 대표는 2025년 의대 모집 정지와 업무개시명령 폐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20~3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 윤한홍 국회의원이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무력화하려 한다”면서 “이는 의학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위이자,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도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전공의는 의사가 아니라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의 발언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여당과 한동훈 당 대표 역시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당과 전공의단체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여야의정 협의체는 17일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선발인원 조정 등을 논의해으나 정부와 의료계간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전공의 단체는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의료계는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에 이월하지 않거나 예비합격 배수를 조정해 추가합격을 제한하는 방식, 수능 최저 미달한 학생 등을 대학 자율로 선발하지 않는 방식 등을 통해 올해 선발인원을 정원보다 줄이자는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대학별 모집인원이 확정돼 입시가 진행 중이고 법적 리스크가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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