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입 열었다···‘김민재 저격’ 투헬 英 대표팀 부임에 “그는 대립 피하지 않아, 모두가 그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51)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은 동료 선수들에게 투헬 감독이 월드컵 우승을 위해서라면 대립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사자 군단의 주장인 그는 지난 시즌 투헬 감독의 밑에서 함께 했으며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 높은 에너지와 전술적인 탁월함, 그리고 직설적인 동기 부여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달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끝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리 카슬리 감독 대행 체제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러왔다.
하지만 경기력이 좋진 않았다. 특히나 지난 10월에는 그리스에 홈에서 1-2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빠르게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고, 무적 상태이던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역대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임명됐으며 내년 1월부터 잉글랜드를 이끌게 됐다.
투헬 감독의 선임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먼저 좋은 선택이라는 의견에는 성공적인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최고의 클럽들을 이끈 경험이 있고, 여러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특히나 첼시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오르면서 이미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지도력을 보였었다.
하지만 단점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켰던 라커룸 이슈였다. 투헬 감독은 가는 클럽마다 매번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나왔다. 단적으로 지난 시즌 뮌헨에서도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핵심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나왔었다.
더불어 어디서나 직설적으로 말하는 그의 어법 역시 비판에 휩싸였다. 투헬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민감한 문제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특히나 선수와 관련해서도 그렇다. 지난 시즌엔 실책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던 김민재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케인 역시 이 점을 언급했다. 케인은 “투헬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바에 대해 매우 규율적이며, 대립을 피하지 않는다. 그는 매우 직설적이며 아마도 바이에른에서도 이 점을 싫어하고, 동의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감독마다 선수들에게 말하는 방식, 비판하는 방식, 동기를 끌어올리는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감독을 좋아할 수는 없다. 그는 미디어 앞에서도 매우 직설적으로 말할 것이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로 피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아마도 3월 정도가 되면 선수들이 몇 가지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모든 팀에는 각자의 의견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가 궁극적으로 선수들을 이끌어 가는 방식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며 나는 그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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