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가 ‘손흥민 후계자!’ ESPN이 지목했다 “자신만의 존재감 보여주고 있어, SON과 비슷한 수준 성장 가능”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손흥민(32·토트넘)의 뒤를 이을 선수로 대형 유망주 배준호(21·스토크 시티)를 지목했다.
‘ESPN’은 15일 “배준호는 손흥민을 대신해서 투입돼 득점을 터트렸다. 그는 손흥민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유망주다”라며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가 프로 데뷔 후 25경기도 채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영입했다. 아직 21세에 불과한 배준호는 이미 스토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준호는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공격 지역 어디에서나 뛸 수 있다. 특히나 왼쪽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A매치 5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선배들의 뒤를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배준호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펼쳤다. 후반 19분 손흥민과 교체되며 경기에 투입된 배준호는 10분 뒤인 29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수비 한 명을 침착하게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의 A매치 2호 골이었다.
배준호는 지난 10월에도 한국 대표팀에 소집됐다. 당시 허벅지 부상으로 손흥민이 제외된 가운데 배준호는 요르단, 이라크전에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라크와의 경기에선 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1도움까지 기록하며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
소속팀 스토크에서의 성장세도 매우 뛰어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로 이적한 배준호는 유럽 무대 첫 시즌, 40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적응을 마쳤다. 스토크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했고,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경기에 출전해 5도움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 시즌 작성한 도움을 넘어섰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유럽 빅리그 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배준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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