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UFC 김경표 메이저대회 3승 달성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11.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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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 대한민국 파이터가 종합격투기(MMA) 빅리그 TOP5 진입에 다시 도전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Road to UFC 시즌1 김경표(32)는 –71㎏ 5분×3라운드 원정 한일전 1라운드 3분59초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구라모토 다이고(30)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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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라테 2위 및 오사카 유도 1위 압도
UFC 라이트급 1위와 판정 승부 겨룬 기량
상대가 대비해도 막지 못한 과감한 레슬링

11년차 대한민국 파이터가 종합격투기(MMA) 빅리그 TOP5 진입에 다시 도전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국제전시장 제1전시관에서는 11월17일 Rizin Landmark 10이 열렸다. Road to UFC 시즌1 김경표(32)는 –71㎏ 5분×3라운드 원정 한일전 1라운드 3분59초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구라모토 다이고(30)를 제압했다.

김경표(오른쪽)가 2024년 11월17일 라이진 랜드마크 10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종합격투기 메이저대회 3승째다. 사진=RIZIN FF
UFC, PFL,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일본 라이진은 종합격투기 5대 단체로 묶인다. UFC는 2022년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발굴을 위해 RTU를 런칭했다.

김경표는 Road to UFC 라이트급(-70㎏) 토너먼트 준결승 탈락 후 2023년 진출한 라이진에서 3승 1패로 반등했다. 2024년 6월 UFC 및 벨라토르 출신 스파이크 칼라일(31·미국)의 맨손조르기에 항복했지만, 162일(5개월 9일) 뒤 구라모토 다이고를 꺾었다.

구라모토 다이고는 ▲청소년 극진가라테 전국 2위 ▲중학교 유도 나라현 2위 ▲고등학교 유도 오사카부 1위 등 일본 아마추어 경력과 △DEEP 6승 1패로 주목받았다.

구라모토 다이고(왼쪽)가 라이진 랜드마크 10에서 김경표를 상대하다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RIZIN FF

종합격투기대회 선수층 규모 글로벌 랭킹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56명의 DEEP은 아시아 5위 및 글로벌 15위 대회다. 이런 구라모토 다이고도 라이진 랜드마크 10 대비 공개 훈련 후 “김경표를 이길 경우 꽤 상위권으로 올라간다. 1승을 추가하면 챔피언도 상대할 수 있다”며 상대방의 높은 위상을 인정했다.

김경표는 ▲2017년 10월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 로드FC 43에서 아르만 차루캰(28·아르메니아/러시아)과 판정 승부 ▲2020년 UAE Warriors 승리 또한 언급할 만하다.

아르만 차루캰은 현재 UFC 라이트급 랭킹 1위다. 아랍에미리트 UAEW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65명을 보유한 종합격투기 글로벌 13위 및 아시아 4위 규모 단체다.

2017년 10월 로드FC 43 계체 후 김경표(왼쪽), 아르만 차루캰. 가운데는 가수 박상민. 사진=세계격투기스포츠협회

김경표(왼쪽)가 라이진 랜드마크 10에서 구라모토 다이고를 넘어뜨리고 있다. 사진=RIZIN FF
구라모토 다이고는 “언젠가 넘어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기회가 닿으면 대결하길 원했다. 아마 김경표가 먼저 레슬링 공격을 시도할 것 같은데 타격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지만, 예상한 테이크다운을 결국 막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김경표는 라이진 공식 홈페이지가 “스트라이킹과 그래플링 모두 안정적인 강한 실력자. 타격과 태클의 연계도 부드럽다”고 칭찬한 이유를 과정과 결과로 증명했다.

“종합격투기 데뷔 951일(2년7개월8일) 만에 7승 1패의 상승세가 인상적이었던 구라모토 다이고를 압도적으로 이겨 직전 경기 스파이크 칼라일한테 당한 패배를 만회하여 라이진 라이트급 상위권을 다시 바라보고 싶다”는 김경표의 각오와 포부는 현실이 됐다.

김경표(왼쪽)가 라이진 랜드마크 10에서 구라모토 다이고의 백포지션을 점유하고 있다. 사진=RIZIN FF
김경표가 라이진 랜드마크 10에서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구라모토 다이고를 제압하고 있다. 사진=RIZIN FF
구라모토 다이고는 유연한 상체와 긴 리치를 활용한 원거리 공격과 파괴적인 무릎 차기의 근거리 타격전을 선호한다. 그러나 김경표는 ▲잽과 레프트훅 탐색에 이은 레슬링 공격 연계 ▲카프킥 성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라운드 중반 이후에는 △과감한 테이크다운과 백포지션 점유 △조르기 시도 및 그라운드에서 연속적인 팔꿈치 및 주먹 공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경표는 라이진 홈페이지를 통해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5번째 출전까지 열심히 더 강해지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표 종합격투기 주요 커리어
2014년~ 15승 5패

아마추어 1승 무패

KO/TKO 8승 1패

서브미션 4승 1패

2019년 일본 HEAT 챔피언

2020년 UAE Warriors 1승

2022년 Road to UFC 준결승

2023년~ 일본 Rizin 3승 1패

김경표가 종합격투기 빅리그 라이진 3승 달성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RIZIN FF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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