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프리미어12 ‘4강 탈락’ 확정…일본·대만 진출

김양희 기자 2024. 11. 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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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프리미어12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7일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일본이 쿠바에 승리(7-6)하고, 대만이 호주를 11-3으로 꺾으면서 슈퍼라운드(4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한국이 조별리그 마지막 날(18일) 호주에 승리하고, 대만이 쿠바에 패해 두 팀이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이 4강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날 대만에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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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호주와 마지막 조별리그
17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24 프리미어12 일본과 쿠바의 경기 모습. 타이베이/AFP 연합뉴스

한국 야구가 프리미어12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회 대회(2015년) 우승, 2회 대회(2019년) 준우승 국가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한국은 17일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일본이 쿠바에 승리(7-6)하고, 대만이 호주를 11-3으로 꺾으면서 슈퍼라운드(4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한국이 조별리그 마지막 날(18일) 호주에 승리하고, 대만이 쿠바에 패해 두 팀이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이 4강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날 대만에 패한 바 있다. 일본은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일본, 대만은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21~24일)에 올라 A조 1, 2위인 베네수엘라, 미국과 함께 우승을 다투게 된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 성적이 사라지며, 4개 팀이 겨루어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최정예 멤버를 꾸리지 못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금메달을 합작한 원태인(삼성), 문동주(한화)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좌완 투수 손주영(LG) 또한 합류하지 못해 선발 투수 부족에 시달렸다. 타선에서도 항저우아시안게임 4번 타자로 활약한 노시환(한화)이 빠졌고, 강백호(KT)와 김혜성(키움) 또한 군사 훈련 참가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18일 오후 1시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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