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에 중국 어선 5백여 척 제주로 긴급 피항

장아영 2024. 11. 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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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근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 5백여 척이 서귀포 화순항 주변으로 긴급대피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오늘 오후 긴급 피항한 중국 어선 5백여 척이 화순항을 중심으로 서귀포시 대평리부터 송악산 앞까지 모여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많은 중국 어선이 몰린 건 2016년 1월 기상악화로 중국 어선 천2백여 척이 대피한 이래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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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근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 5백여 척이 서귀포 화순항 주변으로 긴급대피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오늘 오후 긴급 피항한 중국 어선 5백여 척이 화순항을 중심으로 서귀포시 대평리부터 송악산 앞까지 모여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많은 중국 어선이 몰린 건 2016년 1월 기상악화로 중국 어선 천2백여 척이 대피한 이래 처음입니다.

태풍과 같은 악천후로 선박 운항에 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외국 선박이 우리나라 지정 해역으로 긴급 피난할 수 있습니다.

해경은 어선들을 상대로 현재 피항지가 포화 상태니 중국 연안으로 피항할 수 있도록 계도 방송을 하고 있고, 관리 기준을 초과하는 배는 사전에 중국으로 피항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주해경청 특공대를 화순항에 배치해 긴급 피난을 빙자한 불법조업이나 밀수가 이뤄지는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해상 대부분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에는 시속 35에서 80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5m 이상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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